"전시산업(MICE) 성장 열쇠, 인재양성으로 성장로드맵을 그리다"

입력 2014-05-09 18:13
[마이스人] 104. "전시산업(MICE) 성장 열쇠, 인재양성으로 성장로드맵을 그리다"

- MICE는 밥 '신현대 한국전시주최자협회장'

김대관 경희대 컨벤션경영학과 교수> 안녕하십니까, 오늘은 지난 2월 한국전시주최자협회 신임회장으로 선출되신 신현대회장님을 모셨습니다. 회장님 반갑습니다. 전시주최자협회가 어떤 곳인지 좀 시청자분들이 궁금해하실 수 있을테니까요, 협회에 대한 성격이나, 그리고 회원사가 어떻게 구성되있고 그 규모는 어떤지 말씀 좀 부탁드립니다.

신현대 한국전시주최자협회장> 한국전시주최자협회는 14년 전인가요, 그때 이제 한국전시업협동조합으로 태동이 되었습니다. 회원사는 약 80개사 정도로 구성이 되어 있구요. 민간 전시주최자가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고, 그 다음에 이제 전시 컨벤션 센터. 그 다음에 이제 각 지역에 있는 산재돼있는 기관들 또는 매체들까지 이렇게 전시산업 영위하고 있는 단체들로 구성이 돼 있습니다.

김대관 경희대 컨벤션경영학과 교수> 그 동안 회장님께서 가장 초점을 둔 업무라면 무엇이 있을까요?

신현대 한국전시주최자협회장> 전시산업이라고 하면 굉장히 트렌드한 산업이죠. 그래서 이제 그 트렌드를 놓치면 안되는데 저희 전시산업 주최자협회가 그동안은 좀 정보공유라던지 이런 뭐 오픈된 소통의 공간이 적었습니다.

그래서 그동안은 SNS를 이용해서 페이스북이나 밴드라든가 이런 부분을 통해서 협회의 모든 활동을 공지할 수 있는 그런 플랫폼을 만드는데 최대한의 노력을 했구요. 지금은 이제 양쪽으로 다 오픈을 해 협회 소식을 공유하고 정보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대관 경희대 컨벤션경영학과 교수> 전시산업이 이제 그동안 아주 괄목할 만 한 성장을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주변의 관심을 많이 받고있구요, 뭐 정부라든가 산업계라든가 또 연관된 산업쪽에서 관심이 많습니다. 이런 것을 고려할 때 회장님이 어깨가 더 무거워질 것 같아요. 그래서 이 상황들을 더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우리가 몇가지 과제들을 해결해야 될텐데 현재 전시산업분야에서 가장 큰 과제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요.

신현대 한국전시주최자협회장> 전시산업이 그동안 약 10여년 동안 정부의 지원과 또는 업계의 자정노력을 위해서 굉장히 많은 발전을 이루었던 건 사실입니다. 그러나 양적 성장과 비례해서 과연 전시회들의 질적성장이 이루어졌냐라는 부분에 대해서는 저희가 좀 곱씹어 봐야할 거라고 생각을 하구요.

현재 전국적으로 전시회장, 컨벤션센터의 공급면적이 계속해서 증가하다 보니까 이러한 가동률이라는 부분에 있어서는 전시회가 계속 해서 생겨날 수 밖에 없고 비슷한 전시들이. 그러다 보니까 전시회의 질적성장에는 굉장히 저해되는 요소중에 하나가 되고 있죠.

그래서 앞으로는 이런 유사 전시들이 생겨나는 것이 업계의 자정노력을 통해서 조금 다양화해 질 수 있고 또 생겼다고 하더라도 별도의 특성을 가지고 있는 전문전시로 자리매김 할 수 있어야 될 거라고 판단을합니다.

그리고 이제 국내전시 시장에 맞게끔 또 해외 진출도 적극적으로 이루어져야지 국내전시산업에 파이 자체가 커진다고 생각을 해서 그런 쪽에 대한 지원이나 시스템을 갖출 수 있도록 정부와 학계 또는 산업계쪽에 계속해서 지속적인 요청을 드릴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김대관 경희대 컨벤션경영학과 교수> 사실 취임하고 3년 뒤에 협회가 어떻게 될 것일까 많이 고민하고 이 산업을 어떻게 발전을 할것인가 기대도 하고 또 이렇게 보기도 하고 예의주시도 할텐데요. 3년간 회장님께서 이 전시주최자협회, 우리 전시 산업발전을 위해서 어떻게 운영할 계획이신지요?

신현대 한국전시주최자협회장> 저희 전시 산업이 사회적 기능이나 산업적 기능이 그동안 너무 홀대 평가를 받지 않았나, 그런 부분들이 어떤 면에서는 우리가 계량화 하지 못했고 통계를 산술적으로 내지 못했다 라는 부분이 좀 아쉬웠던 거죠.

향후에는 그런 부분에 좀 역점을 둬서 전시산업에 위상강화라는 부분 굉장히 좀 역점을 두고 싶고요. 또 하나는 아까 말씀드렸던 저희 종업원들, 저희 구성원들의 HR 부분 교육이나 재교육 이런 부분에 제가 역점을 둘 생각이고요. 또 하나는 협회라고 하면 협회가 자생적으로 굴러가야 된다라고 봅니다. 어떤 그런 쳇바퀴 돌아가듯이 맞물려 갈 수 있는 그런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요.

마지막으로는 전시 주최자 협회가 대한민국 전시 산업의 회원사들과 또는 정부 부처와 함께해서 전시 산업이 나아갈 어떤 정책이나 방향을 제시하는데 일조를 해야 한다고 판단을 합니다. 그 4가지의 중요한 목표를 가지고 제가 향후 협회를 운영을 하고자 합니다.

김대관 경희대 컨벤션경영학과 교수> 최근에 '전시인 스킬업 아카데미'라는걸 개최했습니다. 뭐 반응도 뜨거웠던 걸로 알고있는데요. 특히 이제 실무자 중심의 교육을 강조하신 것으로 알고있는데요. 그동안의 교육 프로그램과 다른점이 무엇이었고, 앞으로는 어떻게 운영할 계획이신지요.

신현대 한국전시주최자협회장> 제가 이제 그동안 협회의 회장으로 취임을 하면서 모두에 걸었던 내용중에 하나는 HR부분입니다. CEO 뿐만 아니라 중간관리자 또는 실무책임자들의 어떤 교육이 굉장히 중요하지않나. 사실 전시나 컨벤션 산업들, 마이스 산업은 인력이 거의 모든걸 좌지우지한다고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래서 이 전시산업은 뜨거운 트렌드 산업이기 때문에 저희 업계에 종사하는 실무자들이 그 한해의 트렌드를 연초에 이해할 수 있어야 될 것이구요.

두번째로는 이제 그러한 트렌드를 기반으로 실무자들이 가장 갈증을 느끼는 부분이 있습니다. 어디가서 프리젠테이션을 한다던가 또는 자기들이 알고있는 부분의 어떤 시스템적인 부분들 또는 IT와 관련된 프로그램들. 또는 요즘에 소셜 마케팅관련된 부분들이 굉장히 취약하죠. 그래서 그 부분에 대한 전문 교육을 시행을 했구요. 향후에는 저희가 전시인 워크샵과 통합을 해서 상반기에 이런 그 교육 프로그램을 정착하려고 합니다.

김대관 경희대 컨벤션경영학과 교수> 우리나라 전시산업에서 가장 취약한 부분은 뭐라고 생각하시는지. 그리고 그 해결 과제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요?

신현대 한국전시주최자협회장> 국내 전시산업은 상당히 많은 시간동안 엄청난 양적팽창과 질적성장을 이뤄왔던건 사실입니다. 그러나 이제 주변국가 가령 중국이나 인도네시아 이런 국가들에 비하면 내수가 굉장히 취약하죠. 일본에 비해서도. 그러다보니까 전시회가 성장하는데 있어서는 어떤 양적성장에는 좀 한계성이 가지고 있지 않나 어떤 인계점에 도달하지 않았나 라는 개인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 부분들이 이제 국내 전시업계가 뭐 내부적으로는 굉장히 탄탄한 경쟁력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해외시장을 자꾸 눈여겨보는 그런 어떤 하나의 동기가 되고 있구요. 이러한 국내 기업체들이 굉장히 제가 해외에 나가서 여러가지 전시를 해보면서 느꼈던 부분들은 한국 주최자들의 능력은 탁월합니다. 다만 해외시장에 대한 어떤 리스크가 너무 크다보니까 진출이 좀 작은데 그런 부분들도 앞으로 해결해 나가야 될거라고 보구요. 플랫폼을 좀 만들어야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김대관 경희대 컨벤션경영학과 교수> 과거에는 전통적인 컨벤션, 전통적인 전시 이런식으로 구분됐지만 시대가 흐르면서 요즘 말하는 융복합이 이루어지면서 전시와 컨벤션이 믹스된데거나 이러면서 사실 경계라던가 영역이 모호해지고 있다는 생각이 좀 들어요. 그런 부분에서는 좀 시너지도 일어날 수 있겠지만 좀 우려하는 것은 사실 업계내에서의 어떤 그 지나친 경쟁, 또 지나친 배제 이런 것들이 일어나지 않을까 그런 우려가 있기 때문에 그런 말씀을 드렸는데 그런 측면에서 그 전시주최자협에서는 아우를 수 있는 방안들은 따로 없는지.

신현대 한국전시주최자협회장> 서로의 영역에 지나치게 충실하다 보니까 저희가 또다른 시장이 형성이 될 수 있는 부분을 놓치고 있는 부분이 있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대부분의 전시주최자들은 자기가 하고있는 전시회에 필연적으로 어떤 국제회의나 심포지엄이나 포럼을 하나씩 가져가기를 원하시죠. 그거를 통해서 전시회가 성장할 수 있는 또다른 엔진이고 구동축이 되고있는데 그러할 능력이 없고 또 그런 정보가 없어서 어떤 그동안에 좀 주저했던 부분들이 있습니다.

PCO와 PEO가 서로 융합해서 그런 또다른 어떤 생산 모델링을 할수있다라는 부분에서 제가 하고 있는 행사도 파일럿 모델이 되겠지만 그런 부분들에 있어서는 분명히 협력을 할 수 있는 기관 그 어떤 카테고리가 있다라고 보고있구요. 업계가 시너지낼수있는 요소들은 분명히 가지고 있다라고 생각을 하고있습니다.

김대관 경희대 컨벤션경영학과 교수> 전시 주최자 입장에서 보면은 가장 밀접하게 항상 관계를 형성하는 곳이 전시컨벤션 센터일것 같아요. 지금까지 그 전시주최자들과 전시컨벤션센터의 관계는 어떤지 그리고 어 그동안의 어떤 그 개선할 점이라든가 그 쪽에 부탁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는지

신현대 한국전시주최자협회장> 저희는 고객입니다. 그리고 또 한편으로는 동반자이자 파트너이죠. 센터들이 처음에 건립이 되서 굉장히 어려운 시기에 주최자들이 그 자리에 들어가서 어려운 시기를 같이 함께 하며 전시를 만들어내고 키워서 가동률을 올려주고 수익을 창출시키는데 일조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 부분에서는 굉장히 큰 고객임에도 불구하고 요즘은 각자의 컨벤션센터들이 자체적인 수익증진을 위해서 자체사업을 계속해서 지속적으로 벌려가고있죠. 그러한 과정에서 이제 고객들인 저희 주최자들과의 불만이라든가 또는 뭐 여러가지 눈에 보이지 않는 갈등요인들이 있습니다.

김대관 경희대 컨벤션경영학과 교수> 최근 전시산업, 마이스산업 이러면서 정부주들적으로 확산시켰거든요? 그래서 이제 많은 분들이 협회가 무슨일을 하는지 이런걸 말씀드렸지만 이런 협회가 하기에 어떤 그 대외적으로 신뢰라는 것도 굉장히 중요할 것 같아요. 신뢰를 구축하고 얻어가는 그런 과정들은 어떻게 형성하실 계획이신지요.

신현대 한국전시주최자협회장> 가장 그 신뢰를 받는 방법은 협회의 모든 정보가 공개되야 된다라고 봅니다. 그리고 어떠하든간에 다양한 채널을 통해서 소통을 자유롭게 할 수 있어야,커뮤니케이션이 원할하게 되야된다라는 부분에는 저는 기본적인 철학을 가지고 있구요.

그래서 앞으로는 저희 협회 회원사들 일단 기본적으로 당연히 제가 챙겨야되는 모셔야되는 부분들이고 그분들이 체험을 하시고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자꾸 만들어 낼 것이구요.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SNS라든가 소셜 네트워킹을 통해서는 일반인들한테 저희 협회가 하는 모든 프로세스와 모든 비지니스 프로그램들을 공유해서 전시주최자협회가 우리나라 수출산업 또는 무역에 어떠한 역할을 하고있으며 아까 말씀드린 마이스산업에 중요한 주춧돌로써 한 플랫폼을 차지하고 있으면서 어떠한 역할을 수행하는지 이런 부분들을 계속해서 알려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김대관 경희대 컨벤션경영학과 교수> 시청자분들께서 오랜만에 전시 쪽의 얘기를 들었고요. 또 우리 회장님의 말씀을 많이 들었습니다. 전시 주최자 협회 관련해서 시청자 여러분들께 드리고 싶은 당부 말씀이나 부탁 말씀이 있다면?

신현대 한국전시주최자협회장> 여러분들께서는 전시하면 뭐 미술전시로부터 헷갈려 하시는 분들도 굉장히 많으실텐데 전시산업이 가지고 있는 고유의 기능과 저희의 역할을 저는 계속해서 주기적으로 또는 틈날 때 마다 많은 분들께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그래서 이해도도 좀 올라갔으면 좋겠고요. 전시산업에 대한 인사이트를 다같이 공유하고 싶습니다. 그런 부분에서라면 언제 어느 자리든지 불러주시면 찾아 갈 것이구요. 안불러줘도 찾아다니면서 홍보하도록 하겠습니다.

김대관 경희대 컨벤션경영학과 교수> 마이스 광장의 어떤 공식질문이자 마지막 질문이 될텐데요. 우리 회장님께 마이스란 무엇입니까?

신현대 한국전시주최자협회장> 저는 단언컨대 마이스라는 것은 밥이 아닐까 생각을 합니다. 저희가 사업을 영위하는 사람들한테는 밥 먹고 살기 위해서 하는 비즈니스지만 사회적으로 놓고 본다면 저희들한테 살아가는 과정에 있어서 양념이 되고, 밥이 되는 어떤 중요한 요소들 포인트가 아닐까 생각을 합니다.

사람이 모여야 대화를 나누고, 대화를 통해서 컨벤션이 이뤄지고, 같이 여행도 다니고 관광도 다닐 수 있는 것이고 그것을 통해서 무역도 하는 게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마이스라고 하는게 지금 단순하게 마이스라고 하지만 그 깊은 뜻을 보면 우리 인생살이가 아닐까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김대관 경희대 컨벤션경영학과 교수> 우리가 보면 밥. 평상시에 가치를 잘 못 느끼잖아요. 그런데 없으면 안되잖아요. 그런 우리의 공기와 같은 공공재도 또는 수익을 창출을 하지만 우리의 주변에 항상 있는 밥과 같은, 공기와 같은 존재다. 중요한 말씀인 것 같습니다. 한국 전시 주최자 협회 더욱 더 발전하고 우리나라 전시산업이 더욱 발전하도록 기원하겠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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