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생활경제’ 방송 후 화제 '억대 항노화 물질 P1P', 국내 기업이 ‘대량화’ 성공

입력 2014-05-09 14:34
수정 2014-05-09 14:35


지난 5월 2일 방송된 ‘SBS 생활경제’에서 소개된 항노화 물질 ‘P1P’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해당 물질을 개발 및 유통하고 있는 기업 관계자는 방송 이후 ‘P1P’ 물질 관련 문의가 눈에 띄게 늘고 있다고 밝혔다.

‘동안피부, 피부 속 세포부터 다스려라’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날 방송은 노화방지에 탁월한 효과를 보이는 혈소판 내 S1P(스핑고신-1-포스페이트) 대체 물질인 ‘P1P(피토스핑고신-1-포스페이트)’를 소개했다.

방송에서는 얼마 전 열린 ‘동양국제미용외과학술대회’에 참가한 관련 전문의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올해 피부미용 트렌드로 비수술적 피부관리가 주목 받을 것임을 전했고, 그 중에서도 ‘P1P’ 물질을 떠오르는 뷰티산업 핵심 물질로 꼽았다.

방송에 따르면, 뷰티 의학계에서 주목하고 있는 것은 수술이나 레이저시술에 각종 DNA나 성장인자, 줄기세포 등을 활용해 피부 재생효과를 극대화 시키는 방법인데, 특히 피부 탄력을 재생시켜 주는 몸 속 성분 중 하나인 혈소판의 핵심 세포 성장 인자 중 하나인 ‘S1P’가 각광받고 있다.

다만 나이가 들면서 체내 합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외부에서 섭취가 필요하지만, ‘S1P’가 1g당 4억원에 달하는 고가의 물질이기 때문에 대체제 개발에 주력했고, 그 결과물이 바로 ‘P1P’라고 전했다.

‘P1P’는 우리 몸 속(혈소판)에서 세포 재생 및 노화 예방을 위해 분비하는 PRP성분의 핵심 물질인 ‘S1P’의 대체제로, 상처회복, 콜라겐 재생이나 노화방지에 효과적으로 사용될 수 있으며, 부작용이 초래되는 시술이 아닌 마사지법으로 충분한 효과를 볼 수 있어 뷰티산업 핵심 물질로 급부상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방송에서는 세포 재생 원리를 응용한 탈모방지에도 효과를 입증 받아 의료계에서도 접목해 사용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처럼 피부미용 및 탈모관리 등 전세계인의 관심분야에서 획기적인 효과를 기대하고 있는 이 ‘P1P’ 물질의 탄생은 다름아닌 국내 한 연구벤처기업에서 연구개발 끝에 이뤄졌다는 점에서 더욱 눈길을 끈다.

바로 바이오 메디컬 코스메틱 연구소 ㈜피토스 최명준 박사와 연구팀이 그 주인공이다. 최명준 박사팀은 ‘S1P’의 대체 물질인 ‘P1P’의 대량 합성법 개발에 성공하여 지난 2010년 세계최초로 제품화에 성공했다.

연구소 측은 S1P 물질을 연구하면서 탈모 및 피부에 좋은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밝혀냈으나, 기존 S1P 물질이 너무 고가이다 보니 연구에만 쓰이는 게 안타까웠고, 대체 물질을 이용해 보다 저렴하고 대량생산이 가능하게 하고 싶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P1P’ 함유 제품에 대한 판매 및 마케팅은 바이오 메디컬 코스메틱 유통기업 ㈜피토페시아(대표 한민호)가 맡아 진행하고 있으며, 헤어제품 피토페시아 부스팅샴푸, 피토페시아 헤어토닉, 피토페시아 두피에센스, 화장품은 P1P앰플, P1P스킨리버스크림 등을 선보이고 있다. 해당 제품들은 현재 서울 종합병원 피부과에서 진료 재료 및 시술에 접목해 사용되고 있다.

피토페시아 측은 올해 본격적인 국내시장 확대와 함께 미국, 일본과 중국시장 겨냥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