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진 피부 되돌리는 안면거상술

입력 2014-05-09 17:00


외모가 하나의 경쟁력이 된 현대뿐만 아니라 과거에도 ‘영원한 젊음’을 꿈꾸는 이들은 많았다. 직접 화장품 공장을 운영했던 이집트의 클레오파트라부터 탱탱한 피부를 위해 젊은 여자의 피로 목욕을 즐겼던 세기의 악녀 헝가리의 에르제베트 바로티 백작이나 어린아이의 오줌으로 목욕을 했다는 양귀비까지 동서양을 막론하고 젊음을 유지하려는 시도는 역사 속에서 흔히 찾을 수 있다.

기술과 의학이 발달한 현대에는 노화를 늦추고 세포를 재생시키는 다양한 화장품이나 시술 등이 나와있다. 하지만 주름은 어느 정도 개선해도 중력에 의해 피부가 처지는 것까지 막을 순 없다. 사실, 나이가 들어 보이는 것은 주름의 양보다 피부 처짐의 정도에 더 큰 영향을 받는다.

얼굴의 지방과 근육, 피부 등은 인대를 통해 얼굴 뼈에 단단히 붙어 있는데 나이가 들수록 인대가 늘어나고 이에 따라 얼굴이 처지게 된다. 팔자주름, 입꼬리 주름, 볼처짐, 목주름, 눈밑주름, 이마주름 등을 효과적으로 제거해주는 것이 바로 안면거상술이다.

안면거상술은 귀 앞쪽 1~2cm를 절개한 뒤 볼이나 턱, 이마 등의 피부 밑을 박리해 들어올리고 당겨서 처진 피부를 개선하는 수술이다. 당겨서 남는 피부가 있다면 일부를 잘라낸 후 봉합하며, 미간 주름과 이마 주름의 원인이 되는 근육을 제거하므로 주름이 다시 생기지 않아 반영구적인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또한, 수술 시간이 30분 가량으로 짧고, 한 번의 수술로 즉각적인 효과를 볼 수 있으며 흉터가 거의 남지 않아 중년 여성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메가성형외과 유원민 원장은 “수술 후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하다는 점도 안면거상술의 큰 매력이다. 특히 FAME 안면거상술은 피부만 당기는 기존 안면거상술과는 다르게 피부 아래쪽의 지방과 근육층을 함께 당겨 더욱 자연스러운 효과를 얻을 수 있지만, 보톡스나 필러 같은 비수술적인 방법에 비해 회복기간이 길고 통증 있으므로, 의사와 상담 후 신중히 결정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