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패러디 엔트으리' 등장 화제.. "홍명보 아이들 중용한 것 풍자" 네티즌들 폭소만발

입력 2014-05-09 11:17


최근 대세로 떠오른 '으리(의리)'와 홍명보 감독을 합성한 패러디물이 등장해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8일 홍명보 감독은 2014 브라질월드컵 최종명단 23명을 확정발표했다. 이날 홍명보 감독은 박주영(29·왓포드)를 비롯해 기성용(25·선더랜드), 이청용(25·볼튼), 손흥민(22·레버쿠젠) 등 해외파와 김신욱(26·울산), 정성룡(29·수원) 등 국내파를 아우른 브라질월드컵 최종명단 23인의 명단을 언론에 공개했다.

홍명보 감독은 이번 명단에서 윤석영, 지동원, 김보경, 구자철, 황석호 등 런던올림픽 동메달 멤버 중 소속팀에서 주전으로 뛰지 못하는 선수들을 선발하는 한편 이명주, 박주호 등 유력했던 선수들을 엔트리에서 배제해 큰 비판을 받았다. 홍명보 감독은 "경쟁 결과를 반영한 것이다. 경험적인 부분도 고려했다"라고 밝혔다.

홍명보 패러디물 '엔트으리'는 남성 잡지 '맥심'의 표지에 홍명보 감독의 얼굴을 합성한 것이다. 티셔츠의 '의리'와 서브 문구 '내 새끼들 데리고 사상 첫 원정 8강 간다! 으리!'가 보는 이들의 논길을 사로잡고 있다.

이 패러디물은 홍명보 감독이 해당 선수의 컨디션 여부와 무관하게, 자신이 올림픽 대표팀 감독으로 있던 2012 런던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따낸 이른바 ‘홍명보의 아이들’을 중용한 것을 풍자로 승화시킨 것이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홍명보 패러디 엔트으리, 제대로 풍자했다", "홍명보 패러디 엔트으리, 너무 웃기다", "홍명보 패러디 엔트으리, 자신들의 사람들만 중용한 것은 분명 비난받아 마땅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