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 '구원파 연예인' 루머 해명.. "저희 교회는 구원파와 무관하다"

입력 2014-05-09 13:07


가수 겸 배우 유진이 이른바 '구원파 연예인' 루머를 부인하며 억울한 심경을 고백했다.

유진은 지난 7일 자신의 팬카페에 글을 올려 최근 불거진 루머와 관련해 무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유진은 "최근 이런저런 말이 많아서 저도 속상하지만 곰곰이 생각해보니 여러분들이 더 속상하고 또 답답해 하실 것 같단 생각이 들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댓글에 민감하지 않은 편이지만 이번 사건(?)은 뭔가 좀 크게 번지는 듯하여 여러분들께 큰 걱정을 끼쳐드리는 것 같아 이렇게 글을 남기기로 했다"고 해명글을 올리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유진은 "요즘 구원파가 큰 이슈가 되면서 저희 교회까지 연루가 된 것처럼 여론이 형성이 되어 적지 않은 오해를 받고 있다. 확실히 말씀을 드리자면 저희 교회는 구원파와는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유진은 또 "기독교복음침례회와 저희 교회가 뿌리가 같아서 이런 오해가 생긴 것 같다"라며 "아주 오래 전에 기독교복음침례회의 권 목사님과 지금 저희 교회 이 목사님께서 함께 복음을 전하시다가 권 목사님의 사위인 유병언씨의 사업시작으로 인해 교회가 흐려지면서 점점 교회의 참 모습을 잃어갔고 그 이유로 지금 저희 교회의 이 목사님께서 몇 십 명 가량의 성도들과 함께 기독교복음침례회를 나오시고 대한예수교침례회라는 이름으로 교회를 세우셨다"고 밝혔다.

유진은 "그게 벌써 32년 전 일"이라며 "단지 뿌리가 같다고 이렇게 같은 취급을 하고 비방을 하는 것은 옳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유진은 "억울하기도 하고 분하기도 한 마음을 이 곳에서나마 이렇게 털어놓을 수 있어서 감사하다. 여러분들도 부디 저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중심을 지켜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최근 인터넷과 SNS 상에서는 유진과 몇몇 스타들이 '구원파 연예인' 으로 거론되며 논란과 화제를 낳았다.

유진 관련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유진, 억울할 것 같다" "유진, 적절한 시기에 해명글을 올렸다" "유진, 루머에 개의치 말고 향후 활동 잘 하길 바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사진=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