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9일 한국항공우주에 대해 올해 수주 모멘텀을 바탕으로 안정된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9천800원을 유지했습니다.
이상우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한국항공우주 1분기 영업이익은 287억원으로 시장예상치를 소폭 상회했다"며 "싱가포르 에어쇼 비용이 예상보다 적었고, T-50 관련 관세를 감안하면 실제로는 영업이익률이 예상을 크게 상회한 셈"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 신규수주 6조2천억원 가운데 기체부품 등 대규모 수주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 신규수주 역시 회사의 성장성에 중요한 판단기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그는 "다만 올해 LAH, KF-X 등 체계개발 사업들의 신규수주 비중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수주확정을 기대하려면 연말까지 기다려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