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베회원검사기' 등장에 뿔난 일베 운영진 "법적 조치 취하겠다" 공식 입장

입력 2014-05-08 17:37


'일베 회원 검사기' 등장에 일간베스트(이하 일베) 운영진이 공식 입장을 내놨다.

'일베 회원 검사기'는 페이지에 접속해 아이디나 이메일을 입력하면 그 아이디와 이메일 사용자가 일베 회원인지 아닌 지를 판별해 준다.

해당 페이지 하단에는 "아이디 또는 이메일을 넣으면 해당 정보로 일베에 가입이 돼있는지 확인합니다. 이메일로 체크하는 방법이 가장 확실하며 이 데이터에 대해서 본 사이트는 확인을 도와줄 뿐 실제 인물이 일베 저장소에 가입해 있는지에 대해서는 보증을 하지 않습니다"고 적혀 있다.

'일베 회원 검사기'의 등장에 일베 공식 운영진은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일베 운영마스터는 8일 오후 일베 게시판을 통해 "온라인에 떠돌고 있는 '일베 회원 검색기'는 회원 가입 단계의 편의성을 편법으로 악용하고 있다"며 "오전 11시쯤 해당 기능을 차단조치 했지만 검속기 웹페이지 접속 자체에 실패해 테스트를 진행하지 못 했다"고 적었다.

이어 '현재 이슈가 된 검사기를 포함해 일베 회원을 조회하도록 제작된 프로그램, 사이트에 대해서 제작과 배포과정에서 위법적인 요소들이 있다면 제작사, 배포자에게 강력한 법적 조치를 진행하겠다'고 덧붙이며 강력 대응을 시사했다.

일베회원검사기가 화제가 되자 누리꾼들은 "일베회원검사기, 일베 운영진 공식 입장 관심 없다", "일베회원검사기 만든 사람이나 일베 운영진 공식 입장이나 답 없다", "일베회원검사기 재미로 만든 것 같은데 일베 운영진 공식 입장 너무 오버 아닌가? 일베는 더 심한 짓도 하면서" "일베 운영진 공식 입장, 저거 문제 될 줄 알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일베 회원 검사기'의 등장에 반발한 일베 회원이 '전라도 홍어 검사기'를 개발해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사진=해당 사이트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