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의 새 원내대표에 박영선 의원이 선출됐다.
박영선 새정치연합 원내대표는 8일 오후 새정치연합 의원총회에서 재적의원 130명 가운데 128명이 참가한 원내대표 경선 결선투표에서 총 69표를 획득, 59표를 얻은 노영민 후보를 10표 차로 제치고 원내대표에 당선됐다.
박영선 새정치연합 원내대표는 1960년 경남 창녕에서 태어났다. MBC 앵커출신인 박영선 원내대표의 정계 입문은 2004년 17대 총선 때 열린우리당 비례대표를 통해서였다. 이후 2007년 대선 때는 이명박 후보의 BBK 의혹을 집중적으로 제기해 '저격수'라는 별명이 붙기도 했다.
2008년 18대 총선 때는 서울 구로을에 출마해 높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야권의 수도권 참패 분위기 속에서 당선되기도 했다. 그러나 2011년 서울시장 선거에서 박원순 후보에 패해 고배를 마시기도 했다.
한편,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선거에 당선된 박영선 의원은 8일 "책임지지 않는 박근혜 대통령에 맞서는 당당한 야당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박영선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제3기 원내대표 경선에서 "제가 원내대표가 되면 정부여당이 바른 길을 갈때는 적극 협조하겠지만 그렇지 못하면 국민을 대신해서 단호하게 견제하고 감시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박영선 의원은 "원칙과 기본에 입각해 지킬 것은 지키고 바꿀 것은 바꾸겠다"고 덧붙였다.
제1 야당의 원내대표로 뽑힌 박영선 의원은 이날 오전 선출된 새누리당 이완구 신임 원내대표와 함께 19대 국회 후반기 원구성 협상과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및 재발방지 대책 마련 협상 등을 주도하게 된다.
새정치연합 원내대표 박영선 소식에 누리꾼들은 "새정치연합 원내대표 박영선 대단하네" "새정치연합 원내대표 박영선 헌정 사상 첫 여성대표 좋은 모습 기대할게요" "새정치연합 원내대표 박영선 누군가 했더니...믿고 새정연 기대하겠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