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베 회원 검사기 등장에 일베 운영진 '뿔났다'…법적 대응 "무슨 일?"

입력 2014-05-08 15:20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 저장소(이하 일베)' 회원을 감별해내는 일명 '일베 회원 검사기'가 누리꾼들 사이에 화제다.

이에 8일 일베 운영진은 일베 회원 검사기 제작자에 대해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는 공식 입장을 내놨다.

일베 운영마스터는 이날 오후 12시 52분 일베 공지사항 게시판에 '일베 회원 검사기 관련'이라는 제목으로 '인터넷에 떠돌고 있는 일베 회원 검사기는 회원 가입 단계의 편의성을 편법으로 악용하고 있다'며 '오전 11시경 해당 기능을 차단 조치 했지만, 검사기 사이트가 접속되지 않아 테스트는 진행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이슈가 된 검사기를 포함해 일베 회원을 조회하도록 제작된 프로그램, 사이트에 대해서 제작과 배포과정에서 위법적인 요소들이 있다면 제작사, 배포자에게 강력한 법적 조치를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일베 회원 검사기는 간단한 방식으로 작동되는데 페이지에 접속해 확인하고 싶은 아이디 또는 이메일을 입력하면 그 아이디와 이메일의 사용자가 일베 회원인지 아닌지 판별해준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일베 회원 검사기 정말 별 게 다 논란이네" "일베 회원 검사기 일베 회원들 화났나보다" "일베 회원 검사기 무슨 이유로 생긴 걸까" "일베 회원 검사기 오늘 하루 종일 검색어 순위에 있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 일베회원검사기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