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d '미운오리새끼' 제목에 감춰진 뜻?…수익금 전액 '기부 결정'

입력 2014-05-08 13:27


데뷔 15주년을 맞은 god가 신곡 '미운오리새끼'를 공개하며 컴백했다.

지난 7일 god의 소속사 싸이더스HQ 측은 신곡의 제목을 '미운오리새끼'로 확정하고 8일 정오 음원을 공개했다.

god의 '미운오리새끼'는 지난 2005년 발표한 7집 '하늘 속으로' 이후 9년 만이다.

특히 이 곡은 가요계 히트메이커인 작곡가 이단옆차기의 곡으로 알려져 있어 시선을 끌고 있다.

'미운오리새끼'는 감수성 짙은 나레이션과 잔잔한 멜로디가 조화를 이루며 god 특유의 감성적 화법이 돋보이는 발라드곡이다.

'새벽 한 시 길을 걷는다 저 강가에 오리 한 마리 왜 내 모습 같은지' '저 강물에 비친 내 모습 같아서 미운 오리새끼 마냥 이렇게 난 혼자 울고 있어' '옛날에 미운 오리새끼 이야기 듣고나 엄청 울었었지 겉모습이 다르다는 이유로 언제나 너는 혼자였지'등의 가사는 상처입고 아파하는 자신의 모습을 길을 잃은 미운 오리새끼에 비유한 것으로 슬픈 감성을 더한다.

god 미운오리새끼 소식에 누리꾼들은 "god 미운오리새끼 제목 왜 이런 가 봤더니 가사에 답이 있었네! 노래 정말 좋다" 'god 미운오리새끼 공개 기다렸다 이번 앨범 화이팅" "god 미운오리새끼 추억이 새록새록 윤계상까지 완전체! 반갑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12년 만에 완전체로 돌아온 god는 '미운오리새끼'를 통한 수익금 전액을 세월호 사고 희생자를 위해 기부할 예정이다.

(사진=올리브tv/ 싸이더스H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