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 좋은 날' 최선자의 힘든 현실에서도 인생을 즐긴 멋진 어머니

입력 2014-05-08 13:13
배우 최선자가 어머니를 회상했다.



8일 방송된 MBC '기분 좋은 날'에서는 배우 윤문식, 최선자, 최주봉이 출연한 어버이날 특집이 방송됐다.

이날 방송에서 최선자는 "우리 어머니는 32살에 6.25전쟁에서 남편을 잃으셨다"며 그리운 어머니를 회상했다.

이어 "전쟁통에 돌아가신 아버지의 사지가 어디 널려있는지도 모를 정도로 아버지 시신이 훼손됐었다. 당시 어머니께서는 아버지의 금니를 보고 아버지의 시신을 찾으셨다"고 밝혔다.

한편 최선자는 "어머니께서는 힘든 현실에도 불구하고 슬퍼하기 보다는 인생을 즐기셨다. 스스로를 한스러운 과부로 여기기 보다는 멋드러진 삶을 사셨다. 나도 그 영향을 받아 인생을 즐길 수 있었다"며 어머니에 대한 존경과 애정을 드러냈다.(사진=MBC '기분 좋은 날' 화면 캡처)

한국경제TV 박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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