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수도권에서 하락폭을 키우며 지난해 9월 2일 이후 36주만에 하락했다.
전세가격도 지방에서 상승세가 진정되며 89주만에 상승세를 마감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5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보다 0.01% 하락했고, 전세가격은 보합(0.00%)을 기록했다.
매매가격은 수도권(-0.03%)이 인천의 하락 전환으로 전 주 대비 하락폭이 확대된 가운데, 지방(0.01%)은 전반적인 수요 감소로 상승세 진정되며 오름폭이 둔화됐다.
시도별로는 대구(0.10%), 울산(0.08%), 경북(0.05%), 충남(0.03%), 부산(0.02%) 등은 상승한 반면 세종(-0.19%), 전남(-0.09%), 전북(-0.06%) 등은 하락했다.
감정원은 임대소득 과세 방침에 따른 주택시장의 불확실성과 계절적 비수기 진입, 연휴 등의 영향으로 매수, 매도 문의가 감소한 가운데 급매물 위주로 거래가 이루어지며 매매가격이 하락 전환했다고 분석했다.
전세가격은 계절적 비수기인 가운데 수도권에서 지속적인 가격 상승에 대한 부담으로 하락폭이 다소 확대되며 보합 전환했다.
수도권(-0.02%)은 서울의 하락 전환으로 전 주 대비 하락폭이 다소 증가했다.
지방(0.02%)은 대구, 부산 등에서 오름폭이 줄어들고 세종, 전남 등의 하락세로 상승폭이 둔화됐다.
시도별로는 대구(0.09%), 경북(0.05%), 부산(0.05%), 경남(0.04%), 등은 상승했고, 세종(-0.34%), 전남(-0.07%), 강원(-0.04%), 경기(-0.04%) 등은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