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여정이 송승헌의 실제 성격을 거침없이 폭로했다.
지난 7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 라디오스타'(이하 '라스')는 '송승헌과 줄줄이사탕' 특집으로 꾸며져 영화 '인간중독'(감독 김대우) 팀인 김대우 감독 송승헌 조여정 온주완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송승헌의 평소 성격에 대해 조여정이 에피소드를 들며 폭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조여정은 "촬영할 때 우리끼리 실명은 거론하지 않고 연예가 뒷얘기를 나누곤 했다"며 "말하고 듣고 훌훌 털어버리면 되는데 오빠는 '그래서 그게 누군데?'라고 꼭 물어봤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또 "넘어가려고 하면 '그러니까 그게 누구냐고. 성 만이라도 말해봐'라고 집요하게 물었다"고 말했다.
이에 송승헌은 "그런 얘기를 했으면 끝까지 해줘야지. 궁금하게 만들어 놓고 말 안 하면 안 된다"며 "그럴 때 욱한다"라고 솔직한 심정을 말해 모든 출연진이 폭소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은 "송승헌, 자상한 남자일 줄 알았는데 반전, "송승헌, 궁금한 건 못 참는 성격이구나", "송승헌, 라스 이후에 더 친근해진 느낌, 나만 그래?"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송승헌이 출연한 이날 방영분 '라스'는 7.4%(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의 시청률을 보이며 동시간대 예능 프로그램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의 기록보다 소폭 상승한 수치로 '송승헌 효과'를 톡톡히 봤다는 평이 나오고 있다.
(사진 = MBC '황금어장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