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성장 둔화‥보급형 부품업체 주목" - 하나대투證

입력 2014-05-08 08:57
하나대투증권은 8일 휴대폰·부품 업종에 대해 스마트폰 시장 성장 둔화가 불가피해 성장이 유망한 지역과 제품군을 선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록호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 전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은 5억7천여만대로 작년 같은기간보다 13% 증가하겠지만 지난 3년간 평균 성장률인 41%를 밑돌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습니다.

김 연구원은 "업황이 열악해지고 있지만 중국은 이동통신가입자가 앞으로 3년간 연평균 10% 증가하고, LTE 서비스 개시 등으로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는 지역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어 "앞으로 프리미엄 시장의 수요는 둔화되고, 개도국을 중심으로 가격 인하폭이 큰 미들엔드급 스마트폰의 수요가 증가할 전망"이라며 "저가까지 라인업을 확보한 삼성전자가 시장변화에 대응하며 점유율을 유지하는 전략을 펼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그는 "따라서 중국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거나, 자동차용 부품을 공급하는 업체, 중장기 먹거리를 준비하는 업체에 주목해야 한다"며 최선호주는 LG이노텍, 관심종목은 아모텍과 세코닉스, 파트론을 제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