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와 아이 마음 모두 사로잡은 특화 아파트설계 '눈길'

입력 2014-05-07 11:44
자녀교육에서 잘 '노는' 것도 중요하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아이들이 안전하게 놀기 좋은 특화 아파트가 속속 공급되고 있다. 각종 사건사고로 아이들이 외부의 위험에 노출돼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건설사들이 어린이를 위한 놀이공간과 보안 시스템을 동시에 갖춘 '어린이 특화' 설계를 내놓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실수요자들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도 어린이 놀이시설의 진화를 부추기고 있다. 주거환경에 대한 니즈가 커지면서 자연스럽게 시간과 비용을 절약하면서도 아이가 제대로 놀 수 있는 환경을 갖춘 아파트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는 것.

이에 다른 아파트에서 쉽게 찾아볼 수 없는 이색 놀이공간이 단지 내에 조성되고, 그와 동시에 고성능의 보안 설비가 단지 곳곳에 설치되는 등, 어린이들의 안전과 놀이공간 모두를 충족시키는 아파트가 등장해 화제가 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아파트 매수심리가 조금씩 살아나는 상황에서 수요자들의 자녀는 집을 고르는 데에 굉장히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며 "아이가 살기 좋은 아파트가 수요를 끌어들이는데 보다 유리하다 보니 건설사들도 설계 단계서부터 이 부분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오는 5월 9일(금) GS건설이 분양할 예정인 '한강센트럴자이'는 탄탄한 보안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면서 눈썰매장 등의 타 단지와 차별화되는 놀이공간을 선보일 예정이어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경기 김포시 장기동 779-3번지, 감정동 67번지 일원에 분양예정인 '한강센트럴자이'는 단지 내에 미니 잔디 슬로프 설계를 적용해 여름철에는 녹지 조경의 역할을 할 뿐 아니라 겨울철에는 이러한 미니 슬로프를 눈썰매장으로 활용할 수 있고, 이 외에도 어린이 전용 놀이시설도 조성될 전망이다. 또한 최근 인기 트렌드인 아웃도어 캠핑 열풍에 발맞춰 소형 캠핑데크을 시공할 계획으로 멀리 나가지 않고 단지 내에서도 안전하게 아웃도어 취미를 즐길 수 있어 어린 자녀를 둔 학부모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전망이다. 이는 김포 지역의 랜드마크 아파트로 발돋움할 '한강센트럴자이'를 타 단지와 차별화시키는 핵심 프리미엄 설계로 꼽힌다.

'한강센트럴자이'는 단지 곳곳에 뛰어난 성능의 CCTV를 설치해 보안 사각지대 없는 아파트 만들기에 나선다. 일반 CCTV보다 화소수가 4배 이상 높은 고화질 제품을 사용해 보다 선명한 영상 녹화가 가능하며 특히 어린이 놀이터에는 수상한 움직임이나, 비정상적인 움직임을 감지하는 영상 분석 시스템을 추가로 적용했다. 또 어린이 놀이터와 지하주차장(약 25M 간격)에는 비상호출 버튼이 설치돼 비상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경비실을 호출하여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한강센트럴자이'는 지상 29층 35개 동으로 구성되며 전용면적 70~100㎡, 총 4,079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이 중 1차 3,481가구를 5월에 먼저 선보이며, 공급되는 주택형은 △70㎡ 662가구 △81㎡ 244가구 △84A㎡ 730가구 △84B㎡ 559가구 △84C㎡ 1,122가구 △84D㎡ 57가구 △100㎡ 107가구로 구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