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휴먼다큐 사랑-꽃보다 듬직이'가 시청자들의 가슴을 울렸다.
지난 6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랑-꽃보다 듬직이'에서는 전남 여수 아동복지시설 삼혜원에서 생활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는 뇌성마비 장애를 앓고 있는 듬직이가 재활훈련을 위해 어린 시절부터 같은 방을 쓰며 함께 지낸 세 명의 친구들과 이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미혼모였던 엄마는 듬직이가 태어나자 '강하고 믿음직스럽게' 자라길 바라는 이름만 남겨 두고 떠났다. 듬직이는 원래 장애아 전문 시설로 가야하지만 당시 시설에 자리가 없어서 고민하던 끝에 삼혜원에서 정상아 친구들과 함께 생활하게 됐다.
올해로 다섯 살이 된 임듬직은 멍들고 다쳐도 재활훈련을 포기하지 않았다.
친구들은 그런 듬직이가 벽을 찍고 오는 '찍콩' 훈련을 마칠 때까지 밥을 먹지 않고 함께 기다렸다.
상처투성이인 듬직이와 그런 듬직이를 기다리는 친구들의 모습이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MBC '휴먼다큐 사랑-꽃보다 듬직이' 편을 시청한 누리꾼들은 "휴먼다큐 꽃보다 듬직이 편, 정말 감동적이다", "휴먼다큐 사랑 꽃보다 듬직이.. 보고 배울 점 너무 많다", "휴먼다큐 듬직이와 친구들 모습 보니까 반성하게 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가정의 달 특집 '휴먼다큐 사랑 2부-날아라 연지' 편은 오는 12일 오후 11시 15분 방송될 예정이다.
(사진=MBC '휴먼다큐 사랑'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