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잠수사 사망, "파트너도 없었다" 원인이 기뇌증?'충격'

입력 2014-05-07 10:11
수정 2014-05-07 10:49
세월호 사고 해역에서 구조 작업을 펼치던 민간 잠수부 1명이 사망했다.



6일 오전 언딘 마린 인더스트리 소속 이 씨는 오전 6시 7분쯤 입수 5분 뒤 수심 25m 지점에서 통신이 두절됐으며 자체 호흡이 없는 의식불명 상태로 동료 잠수사에 의해 수면위로 구조됐다.

이씨는 현장에서 구급조치를 받다 6시44분께 헬기로 이송돼 7시 12분 목포 한국병원에 도착했으나 7시 36분께 최종 사망 판정을 받았다.

현재 이씨의 사망 원인으로는 수중에서 빠르게 상승해 과도하게 팽창된 질소로 뇌혈관이 막히는 ‘기뇌증’의 가능성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이씨는 잠수사들의 피로누적을 감안해 언딘에 의해 고용돼 추가 투입된 민간잠수사 13명 가운데 1명이었다.

당시 이 씨는 2인 1조가 아닌 홀로 잠수한 것으로 전해져 논란이 일고 있다. 파트너가 있었다면 사망까지 이르지 않았을 수 있었지 않았느냐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민간잠수사 사망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민간잠수사 사망, 안타깝다" "민간잠수사 사망, 자신의 자식들에겐 평생의 눈물을 안겼네요" "민간잠수사 사망, 이젠 잠수사까지 충격적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