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드라마 '트라이앵글'의 OST에서 흘러나온 여자 목소리의 주인공이 가수 에일리로 밝혀졌다.
시청률 8.9%(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월화극 시청률 경쟁에서 1위로 상쾌한 스타트를 끊은 '트라이앵글'(극본 최완규, 연출 유철용 최정규)의 OST도 화제를 불러 모았다. 극의 중반부에 흘러나온 이번 OST는 극의 내용만큼이나 시청자들의 귀를 사로잡으며 노래의 감흥에 빠지게 했기 때문이다.
에일리는 '트라이앵글'의 첫 번째 OST '머리를 하고'에 참여, 주특기인 폭발력 있는 가창력 대신 애절하고 감성 짙은 보이스로 러브스토리를 완성했다.
기타의 선율을 살리며 시작하는 '머리를 하고'는 장동수(이범수)와 황신혜(오연수)의 어린 시절을 연기한 배우 노영학, 김소현의 첫 만남에서 흘러나왔다. 신혜의 아버지 황정만(강신일)의 손에 이끌려 한 식구가 된 동수. 뽀얀 피부와 예쁜 얼굴을 한 신혜에 대한 왠지 모를 부끄러움을 느끼기 시작한 사춘기 소년이었다.
두 살이나 어린 동생이었음에도 반말을 하며 당돌하기까지 한 신혜의 장난에 무안했던 동수였지만 어린 시절 함께 추억을 만들어오며 애틋한 감정 또한 쌓아온 그였다. 어린 시절 처음으로 동수에게 스며든 사랑의 향기, 그리고 성인이 되어 광역수사대 형사와 프로파일러로 다시 만나게 된 동수와 신혜의 로맨스가 기대되는 대목이기도 하다.
또한 '머리를 하고'는 허영달(김재중)과 오정희(백진희)의 로맨스와 장동수, 허영달 형제의 첫 만남을 예고한 1부의 엔딩 장면에도 삽입되며 월화극 1위 '트라이앵글'의 멋진 마무리를 도왔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트라이앵글' OST 에일리였구나" "'트라이앵글' OST 노래 좋더라" "'트라이앵글' 오늘도 본방사수" "'트라이앵글' 재밌다" "'트라이앵글' 다른 OST도 기대된다" "'트라이앵글' OST 김재중도 부른다던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머리를 하고'는 곧 음원이 발매될 예정. '트라이앵글'은 매주 월화 오후 10시 방송된다.(사진=MBC '트라이앵글' 화면 캡처)
한국경제TV 김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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