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미홍 발언 논란 "세월호 추모 일당 6만원..지인에게 들었다" 누구?

입력 2014-05-05 13:47
수정 2014-05-05 13:47
정미홍 새누리당 서울특별시장 예비후보가 세월호 희생자 추모 집회에 참가한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했던 발언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며 번복했다.



5월4일 정미홍 예비후보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많은 청소년들이 손에 하얀 국화꽃을 들고 서울역에서 시청 앞까지 행진하며 ‘정부가 살인마다, 대통령 사퇴하라’고 외쳤다”면서 “지인의 아이가 시위에 참가하고 일당 6만 원을 받아왔다고 한다. 참 기가 막힌 일이다”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어제 시위에 참가한 청소년들이 든 국화꽃, 일당으로 받았다는 돈은 다 어디서 나는걸까. 대한민국 경찰은 이 문제를 수사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덧붙이며 시선을 집중시켰다.

그러나 5일 정미홍 예비후보는 다시 한 번 트위터를 통해 “내가 올린 트윗 글은 지인으로부터 들은 것이었지만 구체적으로 확인한 결과 사실이 아니더라”면서 “큰 슬픔 속에서 이뤄지고 있는 추모 물결을 욕되게 할 수 없다는 생각에 올렸는데, 순수한 시민과 학생들에게까지 누를 끼쳐 대단히 죄송하다”라고 사과의 말을 전했다.

또한 “엄청난 국가적 슬픔이 마무리될 때까지 절필하고 자중하며 애도 마음만으로 지내겠다”고 밝혔다.

정미홍 트윗글 사과 게시글을 접한 네티즌들은 “정미홍 예비후보 잘 알아보고 글을 써야지 왜 그랬을까” “정미홍 예비후보 한 동안 절필하겠다니 좋은 생각이다”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사진= 정미홍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