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밤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 는 ''일베'와 '행게이' 어디에나 있고, 아무 데도 없다'를 주제로 '일간베스트'의 실체를 파헤쳤다.
이날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일간베스트 이용자들과의 심층 인터뷰와 각 분야 전문가들의 분석을 통해 일베의 각종 사건 사고 이면의 의미를 살펴보는 내용이 방영됐다.
제작진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일베 사이트에 작동하는 주요 문제 코드를 극우 성향의 정치색, 소수자에 대한 혐오, 막장 문화 등 세가지 정도로 압축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일베는 호남 지역, 여성에 대한 과도한 비하와 극우 성격을 띠는 정치색, 일부 범죄 행위 옹호 및 종용 등의 행태로 자주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고 있는 문제적 아이콘이다.
실제로 이날 방송에서는, 5·18 광주 민주화 운동 희생자들의 주검 사진을 두고 "햇살 봐라. 날씨 죽이네. 홍어 좀 밖에 널어라"라고 쓴 글과 "5월 18일 주말을 맞아 광주 수산시장을 찾은 많은 주민들이 진열돼 있는 홍어를 꼼꼼히 살피고 있다"라는 내용의 일베 게시판 글을 다수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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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제작진은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에게도 출연을 요청했지만, 그는 응하지 않았다.
변희재 대표는 방송이 끝난 직후인 4일 자신의 SNS를 통해 "어제 SBS 일베 편에서, 저에게 출연요청을 했는데 제가 거절했다고 방송했나 보군요"라고 운을 뗀 뒤 이에 대한 이유를 밝혔다.
변희재는 "첫째는 저는 1월부터 방송 출연을 100%중단한 상태입니다. 둘째, 그것이 알고 싶다팀의 거짓조작 전과 탓입니다"라고 말했다.
2011년에 탄생한 ‘일베’는 현재 수십만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동시 접속자 수가 약 2만명이 넘는다.
'그것이 알고 싶다'를 본 시청자들은 "그것이 알고싶다, 일베의 문제점을 적나라하게 짚어줬다" "변희재는 그냥 그것이 알고 싶다에 출연하지 않기를 잘 했다. 나왔으면 또 무수한 욕을 먹었을 것" "그것이 알고싶다 내용이 충격적이다. 일베는 이 사회에서 속히 없어져야 할 종양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