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추돌사고 원인이 신호기 고장으로 추정되고 있는 가운데 3일 오전 서울메트로 압수수색이 벌어졌다.
5월 2일 발생한 서울지하철 2호선 상왕십리역 추돌사고를 수사하는 가운데 경찰은 오늘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메트로 본사와 사고 현장인 상왕십리역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이날 서울 성동경찰서는 오전 11시께 서울 메트로 본사에 도착해 약 30분 뒤 압수수색 영장을 제시하고 건물로 들어가 사고와 관련된 운행일지, 무전 교신 내용, 사고 차량의 안전 점검 일지 등을 확보했다. 이어 사고 현장인 성동구 상왕십리역 사무실도 압수수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고 당시의 폐쇄회로TV 화면 영상을 입수, 오늘 수색을 통해 추가로 확보할 자료를 확인하고 있다.
또한 경찰은 상왕십리역에 정차해 있던 2258 열차의 차장 황 모 씨와 이 열차를 뒤따르다 들이받은 2260 열차 기관사 엄 모 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번 지하철 추돌 사고는 신호기 고장이 원인인 것으로 밝혀졌다. 신호기 시스템에 나흘 동안이나 오류가 있었지만 아무도 몰라 하마터면 더 큰 사고가 날 뻔 했다.
서울메트로 압수수색 소식에 네티즌들은 “서울메트로 압수수색? 지하철 추돌사고 원인 아무도 몰랐다? 정말 무섭네요” “지하철 추돌사고 원인 진짜 걱정 돼요” “지하철 추돌사고 원인 서울메트로 압수수색해서 사고 다시 안나게 하길..정말 불안하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