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취약점이 발견돼 논란이 되고 있는 익스플로러(IE)의 국내 점유율이 빠른 속도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글로벌 정보기술(IT) 시장조사업체 스탯카운터(Statcounter)는 국내 IE 점유율이 2012년 2월(82.97%) 최고점을 기록한 이후 지난달 74.43%를 기록하는데 그쳤다고 밝혔습니다.
올 1월 국내 IE점유율은 79.77%, 2월 78.74%, 3월에는 76.12%를 보이며 점유율이 꾸준히 빠져나가는 추세입니다.
IE를 쓰는 사람들이 줄어들면서 크롬 등 다른 브라우저 이용률은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구글이 제공하는 브라우저인 크롬의 국내 점유율은 1월 17.87%에서 2월 18.70%로 증가했고 3월에는 20.86%로 20%를 넘어섰습니다.
지난달에는 22.36%를 기록하며 최고 점유율을 달성하는 등 크롬을 쓰는 사람들은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최근 MS가 IE의 보안 취약점을 인정하고 나서면서 전세계적으로 공통된 이탈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현재 크롬은 전세계 브라우저 이용자 10명 중 4명이 사용하면서 가장 높은 점유율을 기록중입니다.
크롬은 익스플로러와 달리 실행 프로그램인 '액티브X'를 사용하지 않아 실행이 간편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국내에서는 액티브X 기반으로 구동되는 인증 웹페이지가 많아 오히려 사용이 원할치 않은 경우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