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과 정책금융공사를 통합하는 내용의 산업은행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국회는 2일 본회의를 열어 산은법 개정안을 재석 205인, 찬성 195인, 기권 10인으로 통과시켰습니다.
이로써 산업은행은 지난 2009년 정책금융공사와 분리된 지 5년 만에 다시 통합됐습니다.
당초 정부는 지난해 8월 '정책금융 역할 재정립 방안'을 내놓으며 올해 7월 통합 산업은행을 출범시키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습니다.
관계자들은 통합 과정에 6개월 정도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며 올해 내에 통합 산은이 출범할 전망입니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대통령 인가를 거쳐 공포까지 한 달 가량이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후 합병위원회를 구성해 모든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