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전' 김구라, 세월호 침몰 당시 아이들 동영상 본 후 '침묵'

입력 2014-05-02 14:55
방송인 김구라가 세월호 침몰 순간의 아이들의 동영상을 본 후 말을 잇지 못했다.



1일 방송된 JTBC '썰전'에서는 세월호 침몰 사고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는 '뉴스9'에서 보도된 진도 해상 여객선 세월호 탑승자인 단원고등학교 2학년 박모 군의 휴대폰 영상이 공개됐다.

공개된 영상 속의 아이들은 사고의 심각성을 느끼지 못하고 친구들과 농담을 주고 받는 등 천진한 모습을 하고 있었다. 배가 침몰하는 상황에서도 아이들은 안내방송의 지시에 따라 구명 조끼를 입고 선내에 가만히 앉아 대기하고 있어 보는 이들로 하여금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 영상을 본 김구라는"이 영상을 처음봤다"며 말을 잇지 못하고 침묵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김구라 침묵, 아무 말이 안나온다" "김구라 침묵, 나도 뉴스에서 보고 잠 못 잤다" "김구라 침묵, 저 아이들이 무슨 죄가 있겠냐"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사진=JTBC '썰전' 화면 캡처)

한국경제TV 박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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