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최진실-최진영 어머니 정옥숙 씨 "자식은 가슴에 묻는 것" 최환희·최준희와 함께 추모

입력 2014-05-02 10:34


故최진실의 가족들이 방송에 모습을 드러냈다.

2일 방송된 SBS ′좋은아침′에서는 故최진실의 어머니인 정옥숙의 근황과 함께 환희, 준희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최진실의 아들 최환희는 엄마 최진실에 대해 "항상 옆에 계시고 편안한 분이셨다. 그래서 옆에 항상 계시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해 시청자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이어 최환희는 "보고싶기도하고 그립기도 하다. 인생에서 한 명뿐인 엄마니까 보고싶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날 방송에서 최환희는 동생 최준희, 할머니 정옥숙과 함께 故최진실의 묘를 찾기도 했다.

故 최진실과 최진영의 어머니 정옥숙 씨는 손자 손녀인 준희, 환희와 함께하는 최진실 최진영의 추모 공원을 찾았다.

이때 정옥숙 씨는 최진실 사진 앞에 서서 "준희 왔다. 딸도 크고 아들도 크고 이렇게 많이 컸다. 보고 있니?"라고 딸에게 인사를 건넸다.

이어 정옥숙 씨는 "세월이 벌써 흘러 7년 됐다. 7년이 됐는데 참 많이 그립고 보고싶다. 세월도 흐르고 이제 또 애들하고 생활을 하다 보니까 살짝 잊어버릴 때도 있더라"고 말했다.

또 정옥숙 씨는 최진영을 떠올리며 "지난 3월에는 우리 아들 3주기도 되고 그런 달이 돼서 3월은 내내 울었다. 매일 울었다. 3월 한 달 끊임없이 너무 많이 울고 밥도 못 먹고 많이 지치고 그랬다"며 "이제 3주기니 보내주려고 했는데 참 그게 잘 안되더라"라고 슬프게 말했다.

마지막으로 정옥숙 씨는 "자식은 땅에 묻는 게 아니라 엄마 가슴에다 묻는 것"이라며 아픔을 드러냈다.

방송을 접한 누리꾼들은 "故 최진실, 최진영.. 어머니 정옥숙시 힘내세요(yjh****)" "최진실 아들 최환희 의젓하게 잘컸네 엄마가 하늘에서 기특해하시겠다(nabi****)" "최환희.. 최진실씨랑 진짜 닮았다(audw****)", "최진실 아들 최환희.. 많이 컸네.. 행복하길.. 어머니 정옥숙씨도.. 힘내시길(powe****)" "눈물이 나네요. 최진실 어머니이자 최환희 최준희 할머니 생각에.....(hwan****)"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