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의 여왕’ 5월이다. 5월은 겨울이 완전히 물러가고 수목의 잎이 새로 돋아나 한껏 푸름을 뽐내면서 계절의 변화가 완연하기 때문에 이같이 불린다. 여왕이라는 수식어에 걸맞게 하루가 다르게 날이 점점 따뜻해지고 있다. 그간 일교차나 쌀쌀한 바람 때문에 겹겹이 옷을 껴입던 오피스 우먼이 날씨에 연연하지 않고 마음 내키는 대로 ‘멋’을 부릴 수 있는 시기가 된 것이다.
여성의류 쇼핑몰 조아맘 관계자는 “요즘에는 결혼 후에도 직장을 다니는 여자가 많다. 기혼여성들은 미혼여성과 달리 너무 화려하지 않고, 단정하면서 스타일리시한 오피스 룩을 입어야 한다. 아기를 키우는 워킹맘이라면 출산 후 늘어난 군살을 가릴 수 있도록 너비가 넓은 셔츠나 플레어스커트를 활용하면 된다”고 전했다.
▲ 여성스러움을 극대화시키는 스커트
오피스 룩은 단정해야 되는 만큼 무릎정도까지 내려오는 스커트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길이가 한정되어 있어도 디자인이나 소재, 핏이 다르면 다양한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은은한 연보라컬러 셔츠에 아이보리컬러 에이치(H)라인 스커트를 입으면 우아한 매력을 발산할 수 있다. 넉넉한 너비의 셔츠를 입으면 팔에 있는 군살을 가리는데 유용하고, 스킨 컬러의 하이힐을 매치하면 다리가 더욱 길어 보이는 효과를 낼 수 있다.
격식 있는 자리에 참석할 일이 있는 경우에는 블랙컬러 원피스가 제격이다. 팔 부분에 있는 셔링이 포인트인 블랙컬러 원피스로 세련되면서 귀여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십일자(11)자 라인의 원피스면 복부와 허벅지의 살을 가리기 탁월하다. 여기에 길이가 긴 진주 목걸이를 매치하면 심심해 보일 수 있는 룩에 우아한 느낌을 줄 수 있다.
사랑스러운 느낌을 부각시키고 싶다면 플레어스커트를 입으면 된다. 비비드한 그린 컬러 플레어스커트를 입으면 싱그러우면서 상큼한 분위기를 낼 수 있어 봄에 어울리는 룩이 된다. 여기에 화이트 컬러 블라우스를 입으면 자칫 과해 보일 수 있는 룩에 정돈된 느낌을 더할 수 있다.
▲ 시크하고 활동하기 좋은 팬츠
팬츠는 움직이기 편하고 캐주얼해 보이기 때문에 여성스러운 옷을 선호하지 않는 오피스 우먼이 입기 제격이다. 뿐만 아니라 요즘에는 쇼트팬츠를 입을 수 있는 직장도 많아 팬츠를 활용한 오피스 룩의 범위가 넓어졌다. 포근하면서 따뜻한 분위기를 내고 싶다면 파스텔 톤 스카이블루 컬러 9부 팬츠를 입고 화이트컬러 셔츠를 매치하면 된다. 셔츠를 바지 밖으로 꺼내 입으면 볼록 튀어나온 복부를 가리는데도 효과적이다.
발랄한 룩을 연출하고 싶은 오피스 우먼은 쇼트 팬츠를 입으면 된다. 베이지 컬러 쇼트 팬츠에 그레이 컬러 티(T)셔츠를 입고 팬츠와 같은 컬러의 재킷을 입으면 세련되면서 보이시한 오피스 룩이 완성된다. 보이시한 느낌이 부담스럽다면 볼드한 액세서리를 매치해 여성스러운 분위기를 더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체크패턴이 있는 팬츠를 입으면 트렌드에 맞는 오피스 룩이 된다. 체크패턴 팬츠에 라인이 사랑스럽고 여성스러운 블라우스를 입으면 모던하면서 사랑스러운 룩이 연출된다. 또한 팬츠 하단에 달려있는 리본 장식은 사랑스러운 느낌을 부각시킨다. 여기에 블랙컬러 플랫슈즈를 신으면 전체적인 룩에 통일감을 줄 수 있다.(사진=조아맘)
한국경제TV 블루뉴스 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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