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 좋은 날' 이순재 "고두심과 젊었을 때 만났더라면..."

입력 2014-05-02 11:04
MBC '기분 좋은날'에 국민배우 고두심, 이순재가 출연했다.



2일 방송된 '기분 좋은 날'에는 국민배우 고두심, 이순재가 출연해 솔직담백한 입담을 뽐냈다.

이날 방송에서 MC 김한석은 "두 분이 결혼했다는 이야기가 있다, 어떻게 된 일이냐"고 물었다.

이에 이순재는 "우리 마누라가 시퍼렇게 살아있는데 큰일날 소릴 한다"고 말해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연극 '사랑 별곡'에서 고두심과 함께 부부 역을 맡게 됐다. 젊었을 때 만났으면 더 좋았을 텐데"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 방송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순재 옹 아침방송에서 뵙다니 반가워요" "이순재, 고두심 두 분 연극 꼭 한번 보고 싶어요" "연극 '사랑 별곡' 꼭 봐야겠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순재와 고두심이 부부로 출연하는 연극 '사랑 별곡'은 충남 서산의 한 시골 장터를 배경으로 삶의 고단함을 안고 사는 40대부터 죽음과 마주한 80대까지 다양한 등장인물들의 삶을 통해 한국 특유의 '정'(精)과 '한'(恨)을 뭉클한 감동으로 그려낸 작품이다.(사진=MBC '기분 좋은 날' 화면 캡처)

한국경제TV 박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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