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리데이즈' 킬러 이현욱, 섬뜩한 눈빛 연기 '관심집중'

입력 2014-05-01 16:18
SBS 드라마 '쓰리데이즈' 킬러 이현욱이 '제2의 양진리사건'의 키를 거머쥔 킬러로 등장, 섬뜩한 눈빛 연기로 시선을 모았다.



지난달 30일 방송된 '쓰리데이즈'(극본 김은희, 연출 신경수) 15회에서는 최원영의 스파이들이 속속 체포돼 그의 파멸이 암시된 가운데, 박유천은 최원영의 오른팔 킬러 이현욱이 앞으로 닥쳐올 테러의 키를 가진 마지막 인물임을 눈치채고 뒤를 쫓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박유천은 배신자 CP장 김정학과 대통령을 노리던 일당들을 체포한 뒤 "체포된 범인들 중 빠진 사람이 있다. 그 사람이 어디에 있는지 알아내야 한다"고 말하며 킬러 이현욱을 지목했다. 이어 이현욱이 그간 손현주를 암살하기 위한 최원영의 계획을 수행하면서 위장했던 치밀한 모습이 화면에 드러나 극의 긴장감을 배가시켰다.

또한 "경찰복을 걸쳤고 위장된 신분증도 가지고 있을 것이다"는 박유천의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경찰로 위장한 이현욱이 대통령 손현주가 숨어 든 차량을 검문하는 모습이 이어져 섬뜩함을 더했다. 손현주를 차에 숨긴 양진리 주민을 검문하던 이현욱은 "수상한 사람 본 적 없습니까?"라는 질문과 함께 살기를 담은 눈빛을 내비쳤고 "수상한 사람이요? 어떤 사람이요?"라고 대답하는 주민의 말에 이현욱은 검문을 중지하고 차량을 통과시켰다.

지난 10일 방송된 '쓰리데이즈' 12회에서 팔콘의 반대로 서울 도심 폭탄테러에 실패한 최원영은 이를 직접 수행한 팔콘의 킬러 이현욱에 거액을 제시하며 자신의 수하로 끌어들였고, 팔콘을 배신한 킬러 이현욱은 분노한 최원영의 주먹에 맞아 피를 흘리면서도 냉철한 기운이 감도는 무표정한 모습으로 인상적인 악역 연기를 펼친바 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쓰리데이즈' 킬러 이름이 이현욱이었구나" "'쓰리데이즈' 킬러 얼른 잡혀야 하는데" "'쓰리데이즈' 이현욱 최원영, 박유천이 얼른 잡았으면" "'쓰리데이즈' 오늘이 마지막회라니 믿기지 않는다" "'쓰리데이즈' 마지막까지 본방사수"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제2의 양진리 사건의 키를 쥔 킬러 이현욱이 또 어떤 모습으로 등장할지 그의 행보가 주목되는 가운데 마지막회까지 단 1회만을 남겨두고 있는 '쓰리데이즈'는 1일 오후 10시 방송된다.(사진=SBS '쓰리데이즈' 화면 캡처)

한국경제TV 양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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