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공장오산이 2014년도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1일부터 다음달 29일까지 '상상공장-살아있는 미술관' 전을 선보인다.
중부권의 전문미술관으로서 다양한 전시프로그램을 구축하고 시민과 함께하는 참여미술관을 조성해오고 있는 문화공장오산은 이번 전시에서 국내 현대미술작가들의 다양한 매체(평면, 입체,설치) 작품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신비적 상상을 불러일으키며 어린이들에게는 장르별 포괄적 수용으로 창의성과 미래성을 제시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이번 전시는 기존 미술작품전의 딱딱한 전시형태의 작품이 아니라 작품 속에서 즐거움과 행복함, 그리고 마치 자신이 신비의 공간에 와 있는 착각을 일으킬 수 있는 근간을 마련하는 뛰어난 상상력과 창의성이 돋보인 작품들로 전시된다. 문화공장오산이 시민의 다양한 계층을 아우르는 가정의 달 특별 기획전으로 준비해 온 과정에서 비롯된 전시이며, 이번 전시와 더불어 미술관 야외에 설치한 컨테이너공간에서는 자연친화적인 인간과 동물들이 집단화된 장소에서 상호경쟁을 하듯이 변화를 관찰, 탐구하는 신비의 방을 만나 톡톡 튀는 상상력과 함께 전시된다.
전시구성은 크게 실내, 실외의 테마로 구분된다. 실내 2층 전시공간에서는 오산의 삶속에서 배어 나오는 현대미술의 창의성 작품들이 즐거운 개념미술(평면, 부조, 입체설치)작품으로 구성, 신비와 상상력이 나타나도록 하였으며 보는 즐거움을 더해주는 친화적인 전시로 꾸며져 살아있는 오산을 담아냈다. 작품들은 현대산업의 발달과 함께 나온 폐 기자재를 이용한 작품들로 평면, 부조, 설치 등으로 조형화한 작품들과 현대미술로 판타지아를 만들어 낸 작품들로 구성하여 다양성과 역동성을 더해주고 있다.
또한, 과학과 예술이 융합된 작품들로 어린이에게는 상상하는 탐구력을 고양시키고 어른들에게는 첨단과학으로 변화되어 폐기물로 사라지는 기자재들의 재생예술을 체험하게 되는 신문화 신개념의 현대미술을 만나는 자리가 될 것이다.
실내 전시작가로는 구본석, 김성호, 김진화, 박현웅, 서희화, 소현우, 이이남, 전경선, 정찬부가 참여한다.
실외 컨테이너박스는 문화공장오산의 새로운 전시공간으로 미술관 밖으로 미술작품들을 끌어내 좀더 관람객과의 자리를 좁히는 계기를 제공하게 될 것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오산의 다양한 삶 속에서 만날 수 있는 평범한 사람들, 그리고 동물 , 마법으로 움직이는 로봇 맨의 모습들이 꿈이 현실로 드러나는 신비의 공간을 만들어주어 어린이의 창의력과 상상력을 촉발시키는 살아있는 오산, 미술관 밖의 또 하나의 미술을 확인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실외 컨테이너박스 전시작가는 박성순, 주후식, 최성철이다.
'상상공장-살아있는 미술관' 전은 1일부터 다음달 29일까지 매일 오전 10시~오후 6시(오후 5시30분까지 입장 가능)까지 열리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사진=된쪽부터 참여 작가 김진화, 소현우, 최성철의 전시작품, 문화공장오산 제공)
한국경제TV 이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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