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개발연구원(KDI) 등 정부출연연구기관은 앞으로 청년고용과 고졸채용 등을 의무적으로 하지 않아도 됩니다.
1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014년 출연연구기관 인력운영 방향'에 따르면 정부출연연구기관들은 일반 공공기관과 달리 청년고용 의무, 고졸 채용, 지역인재 채용, 채용형 청년인턴제 적용 등에서 예외를 인정받게 됩니다.
기재부는 출연연구기관이 석·박사 연구원 중심으로 인력을 운영하는 특성을 고려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시간선택제 일자리와 유연근무, 경력단절 여성 채용 정책은 일반 공공기관과 동일하게 적용합니다.
여성인력 활용 활성화를 위해 여성고용 정책은 적극적으로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여성 과학기술인력 채용을 30%로 올리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출연연구기관 소속 비정규직 연구 인력의 정규직 전환은 지난해 발표된 ‘공공부문 비정규직 고용개선 대책’에 따라 출연연구기관의 특성을 반영해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현재 출연연구기관 소속 비정규직 연구인력은 6천600여명으로 전체의 38% 수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