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코, '만물인터넷(IoE)시대' 인터클라우드 제시

입력 2014-04-30 19:07
시스코가 만물인터넷(IoE)시대가 본격화 될 것을 대비해 새로운 기술 인프라를 제시했습니다.



만물인터넷(IoE)시대란 인터넷에 연결된 사물의 수가 2020년 500억개에 달할정도로 대부분의 사물이 인터넷과 연결돼 사물과 사람 뿐 아니라 사물과 사물끼리의 통신이 가능한 시대를 말합니다.

시스코는 29일부터 30일까지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시스코 커넥티트 코리아 2014에서 만물인터넷 현실화를 위해서는 빅데이터, 클라우드 외에도 '인터클라우드(InterCloud)'와 '포그 컴퓨팅(Fog Computing)같은 신기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클라우드는 각 국가와 기업, 조직, 개인들 간의 클라우드가 유기적으로 연결돼 필요에 따라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것을 말합니다.

존 아포스톨로폴로스 시스코 엔터프라이즈 네트워킹 그룹 부사장은 "세상의 모든 것을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신속하게 애플리케이션을 적용하려면 프라이빗 클라우드, 퍼블릭 클라우드, 이를 혼합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등의 모든 클라우드가 하나로 통합돼 운영돼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존 부사장은 또 만물인터넷 시대에는 '포그 컴퓨팅'이라는 새 아키텍처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포그컴퓨팅은 중앙 클라우드의 처리 부담을 덜고 인터넷에 접속한 사물과 관련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제어, 관리, 운영할 수 있게 돕는 아키텍처를 말합니다.

이를 위해 시스코는 시간이 지나도 가치가 남는 데이터만 중앙 클라우드로 보내 재활용하기 위한 말단부 네트워크 장비 기능을 강화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정경원 시스코코리아 대표는 "시스코는 기술적인 준비까지 대부분 마치고 국내 기업, 정부, 개인들에게 IoE 실행 방안과 기술까지 제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