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 LNG 운송사업부문 최종 매각··"유동성 개선 기대"

입력 2014-04-30 17:19
현대상선이 30일 IMM 컨소시엄과 LNG 운송사업부문 매각을 위한 본 계약을 체결합니다.

현대상선은 이날 본 계약을 체결한 뒤 이사회를 열어 승인할 예정입니다.

매각방식은 아이기스원(IMM 컨소시엄이 설립한 투자목적회사)이 신설 LNG 운송사업회사인 '현대엘엔지해운주식회사'를 설립해 현대상선이 운영 중인 총 8척의 LNG선과 지분사가 운영 중인 2척의 LNG선에 대한 보유 지분, 인력 등을 총 1조원에 이 회사를 매각하는 방식입니다.



이후 새로운 법인은 현대상선에게 LNG 운송부문 매각 대가로 5000억원을 지급합니다.

현대상선은 이에 따라 LNG 운송사업부문과 관련된 부채 5000억원 규모가 감소해 600%이상의 개선효과를 얻게 됩니다.

신규법인은 현대상선에 매각대금을 늦어도 6월 말까지 입금할 예정입니다.

현대상선의 LNG 사업부문은 총 10척(지분선 2척 포함)의 LNG선이 한국가스공사와 최장 2028년까지 장기운송계약을 맺어 운영돼 왔습니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이번 LNG 운송사업부문 매각으로 현대상선의 유동성 확충, 부채비율 대폭 개선과 같은 직접적인 재무개선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