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이한 '기황후' 탈탈 벗자마자 '개과천선' 한다 "비장의 카드는?"

입력 2014-04-30 16:16


MBC 월화극 '기황후'의 탈탈 역으로 호평받은 배우 진이한이 엘리트 변호사로 '개과천선'에 출연한다.

진이한은 MBC 새 수목드라마 '개과천선'에서 엘리트 변호사 전지원 역으로 출연한다.

전지원은 사법계의 엘리트 코스만을 밟아온 겸손한 수재. 수석 인생에서 벗어난 적 없는 그는 인품까지 좋아 사법계의 총애를 받는 판사로 재직하다 차영우(김상중 분)가 운영하는 로펌으로 자리를 옮긴다.

이후 기억을 잃고 난 뒤의 김석주(김명민 분)가 법정에서 사건으로 만나는 상대가 된다. 지윤(박민영 분)과는 미리(주연 분)의 결혼식에서 우연히 마주친 뒤, 석주와 같은 길을 가게 된 그녀를 보며 미묘한 감정을 표현할 예정이다. 초반에는 크게 부각되지 않는 인물이지만 극 중후반에 이르러 김석주와 대립각을 세우며 큰 역할을 하게 될 전망이다.

한편, 진이한은 '개과천선' 속 캐릭터를 자신의 전작 '기황후' 속 탈탈과 비교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지난 29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삼성동 더 라빌에서 열린 MBC 새 수목드라마 '개과천선'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기황후' 속 탈탈을 언급했다.

진이한은 자신이 맡은 캐릭터 전지원에 대해 "살짝 가벼운 탈탈이 아닐까 싶다"라며 "개인적으로 탈탈 역할도 잘 마무리하고 '개과천선'도 좋은 시작을 할 수 있어 기분 좋다"고 말했다.

이어 진이한은 '기황후' 종영 직후 '개과천선'을 시작하는 것에 대해 "체력적으로 부담이 안 되면 거짓말"이라면서도 "관리를 잘해서 '기황후' 보다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비장의 카드에 대한 질문에 진이한은 "비장의 카드는 미모입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농담이다. 선배들과 함께 호흡을 할 수 있어 설렌다. 연기적인 부분에서 워낙 존경하는 분들이시다. 많이 배워보고 싶은 마음이 크다"며 김명민, 김상중과 연기하는 데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진이한 기황후 탈탈 벗고 개과천선하는구나 본방 사수!" "진이한 개과천선 수목에 다시 만날 수 있다" "진이한 기황후 탈탈 인기 만큼 개과천선 시청률 대박나길! 응원할게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개과천선'은 거대 로펌의 에이스 변호사인 김석주가 우연한 사고로 기억을 잃은 뒤 자신이 살아왔던 삶을 되돌아보고 사건을 수임하며 새로운 인생을 살게 되는 휴먼법정드라마다. MBC 수목드라마 '앙큼한 돌싱녀' 후속으로 4월 30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사진=진이한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