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2554만명에 이르는 취업자 가운데 16.5%, 421만명이 제조업에 종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3년 상반기 지역별고용조사 취업자의 산업 및 직업별 특성'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기준 취업자 수는 2554만5000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그 가운데 제조업에 종사하는 인구가 421만8000명(16.5%)으로 가장 많고, 뒤이어 도매 및 소매업(14.4%), 숙박 및 음식점업(7.8%)의 취업자 수가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취업자의 성별은 남성이 1477만7000명으로 57.8%를 차지했고, 여성은 1076만8000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성비는 대부분의 업종에서 비슷한 수준을 보였지만 건설업과 운수업의 경우 남성의 비율이 각각 91.7%, 90.7%를 차지해 취업자의 성비가 크게 차이 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여성이 근로자가 많은 곳은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80.1%), 교육서비스업(66.7%), 숙박 및 음식점업(64.5%) 등이었다.
산업중분류 76개별 취업자 규모를 살펴보면 소매업·자동차제외(224만3000명, 8.8%), 음식점 및 주점업(185만명, 7.3%), 교육서비스업(176만9000명, 6.9%) 등 순으로 집계됐다.
전체 취업자 가운데 농림어업에 종사하는 인구는 175만3000명, 6.9%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농림어업에 종사하는 인구 가운데 62.9%는 60세 이상으로 농어촌의 고령화가 심각하다는 사실을 재확인시켰다.
취업자의 종사상지위를 보면 임금근로자가 72.4%로 가장 많고, 비임금근로자가 27.6%를 차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산업이 아닌 직업(대분류)에 따라 남성과 여성의 취업자 비율을 비교해 보면 관리자 중에서 남성이 차지하는 비율은 88.8%로 여성보다 압도적으로 많았다. 장치·기계조작 및 조립 종사자(87.1%)와 기능원 및 관련 기능 종사자(86.3%) 등 기술 관련 분야도 남성 비중이 컸다.
서비스 종사자 가운데서는 여성이 64.9%로 남성보다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