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드라마 '빅맨'(극본 최진원, 연출 지영수)이 종잡을 수 없는 스토리 전개로 시청자들의 흥미를 자극하고 있다.
29일 방송된 '빅맨' 2회에서는 김지혁(강지환)을 이용하려는 현성가의 계획이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가며 반전의 재미를 선사했다.
현성가의 숨겨진 아들로 지혁이 세상에 알려져 버리자 돌이킬 수 없었던 강성욱(엄효섭)은 그를 필리핀으로 보낼 계획을 세웠고 아무것도 모르는 지혁은 가족에 대한 그리움을 떨쳐버리지 못해 안타까움을 더했던 상황.
허나 친어머니가 남긴 편지를 보고 강성욱에게 속았다는 사실을 알게 된 지혁의 모습이 그려지며 모든 사실이 밝혀지는 듯 했지만 또 다른 반전이 펼쳐졌다. "저 당신 아들이 맞습니까?"라며 불같이 달려드는 그를 강성욱이 현성유통의 사장으로 소개해 버려 예측할 수 없는 전개를 예고, 다음 회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한 것.
이처럼 '빅맨'은 방심하는 순간 이어지는 쫄깃한 사건 전개로 안방극장을 매료시키고 있다. 특히, 지혁을 이용하려는 현성가의 계략이 쉽게 끝나지 않을 것임이 예고된 만큼 그가 현성가라는 거대한 권력 앞에 무사히 살아남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방송을 접한 시청자들은 "'빅맨' 권력의 힘이 무섭긴 하구나" "'빅맨' 삼류 양아치의 인생 역전이 시작되는 건가" "'빅맨' 재벌가들의 뒷이야기 제대로 보여주는 듯" "'빅맨' 현실이랑 닮아 있어 공감 된다" "'빅맨' 드라마 통해서라도 힐링하고 싶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내고 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김지혁을 이용하려는 현성가의 계략을 모두 알게 된 소미라(이다희)가 냉정한 척 했지만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 앞으로의 전개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 호기심을 증폭시켰다. '빅맨'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사진=KBS2 '빅맨' 화면 캡처)
한국경제TV 김지원 기자
news@blu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