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5월 1일부터 오존경보 상황실 운영

입력 2014-04-30 11:15
서울시가 봄·여름철에 극심해지는 오존으로부터 시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5월1일부터 9월15일까지 ‘오존경보 상황실’을 운영한다.

오존경보 상황실은 서울시가 시 보건환경연구원, 25개 자치구 환경부서와 공동으로 주말과 공휴일을 포함해 매일 12시부터 18시까지 운영한다.

오존 측정은 서울시내 25개 도시대기측정소에서 실시간으로 이뤄지며, 시내를 5개 권역으로 나눠 예보와 경보를 발표한다.

예보는 매일 권역별로 오존 농도를 예측해 전날 18시와 당일 7시에 서울시 대기환경정보 홈페이지(http://cleanair.seoul.go.kr)를 통해 공개한다.

경보는 대기 중 오존 농도에 따라 단계별로 주의보(0.12ppm/hr 이상), 경보(0.3ppm/hr 이상), 중대경보(0.5ppm/hr 이상) 순으로 발령된다.

오존주의보는 2012년에는 3개 권역에서 3일 6회 발령됐고 작년에는 4개 권역에서 9일 18회 발령됐다.

경보와 중대경보는 서울시에서 오존경보를 시작한 1995년 이후 아직까지 한 번도 발령된 적이 없다.

오존경보가 발령되면 팩스와 음성동보를 통해 관계기관, 언론사 등 640개소와 아파트, 백화점, 고궁, 공원, 지하철 등 2만2,466개소 다중이용시설에 발령 상황을 신속 전파한다.

대기전광판 13개소, 버스정보안내전광판 729개소, 교통정보전광판 26개소 등 총 768개 전광판을 활용해 발령 상황과 시민행동요령을 전달하고, 외출·이동 중인 시민들을 위해 서울시 트위터,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서도 알린다.

서울시는 각 자치구를 통해 각종 사회복지시설 관리자와 홀몸노인 돌보미(676명) 등 15만 명에게 문자메시지로 통보해 노약자 등 건강취약계층에게 알릴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또 오존주의보가 발령되기 전이라도 오존 농도가 상승할 것으로 예측되면 대형 대기배출사업장과 자치구, 교통방송, 교육청 등에 사전 공지해서 해당 기관이 미리 대비할 수 있도록 조치한다는 방침이다.

오존 경보를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받고싶은 시민은 서울시 대기환경정보 홈페이지(http://cleanair.seoul.go.kr)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