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 지방선거 새누리당 대구시장 후보로 권영진 전 의원이 최종 선출됐다.
29일 새누리당 대구시당은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구시장 후보 선출대회'를 통해 권영진 예비후보를 후보로 최종 선출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후보 경선에서는 두 차례 실시된 컷오프를 통과한 권영진 전 의원을 비롯해 서상기 의원, 이재만 전 대구 동구청장, 조원진 의원 등 예비후보 4명을 대상으로 치러졌다.
권영진 전 의원은 대구국민참여선거인단(9889명)을 대상으로 이날 오전 실시된 투표(투표수 3757명, 투표율 37.99%)에서 1175표(잠정)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이재만 전 대구 동구청장은 1182표를 얻어 2위를 차지했고, 현역 의원인 서상기, 조원진 의원은 각각 3위와 4위를 기록했다.
권영진 전 의원은 비박(非朴)계이며, 16대 서울 노원구 국회의원에 출마하고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지내는 등 주로 서울에서 정치활동을 했다.
후보 확정 이후 권영진 전 의원은 "시민들과 함께 호흡하는 젊은 시장이 필요하다"며 "변화를 원한다면 권영진을 지지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권영진 전 의원이 새누리당 대구시장 후보로 선출됨에 따라 본선에서는 새정치민주연합 김부겸 후보와의 맞대결이 펼쳐지게 됐다.(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