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씨티은행 노조가 단계적인 파업 절차에 돌입할 전망입니다.
한국씨티은행이 이번에 파업 절차에 돌입할 경우 은행권에서는 지난 2011년 이후 3년 만에 파업에 돌입하게 되는 셈입니다.
한국씨티은행 노조는 30일 조합원 3천200명을 상대로 파업 찬반투표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구성권들이 지점 통폐합과 구조조정에 대한 반발 기류가 거센 만큼 이번 찬반투표에서는 찬성 쪽으로 결과가 나올 공산이 높은 상황입니다.
한국씨티은행 노조는 다음달 2일로 예정된 중앙노동위원회의 쟁의 조정을 끝으로 3단계의 태업과 부분 파업 등을 거쳐 전면 파업에 돌입할 전망입니다.
한국씨티은행의 노사 갈등은 사측이 전체 190개 지점 중 30%에 육박하는 56개 지점을 없애기로 하고 인력 구조조정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면서 불거졌습니다.
이번에 한국씨티은행이 파업에 돌입하게 될 경우 은행권에서는 지난 2011년 SC은행 파업이후 3년만에 파업에 돌입하게 됩니다.
한국씨티은행 측은 노조가 파업에 돌입할 경우 관련 근거 등을 따져 손해배상 등을 청구할 방침이어서 한국씨티은행 노사 갈등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