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인 다이빙벨 투입 언제쯤? 테스트는 합격점 '실종자 수색작업은 지연'

입력 2014-04-29 18:14


세월호 사고해역에 투입된 이종인 알파잠수기술공사 대표가 만든 다이빙벨 가동시험이 29일 오전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서 현장 투입 성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날 사고해역에서 5km 떨어진 관매도 앞바다서 다이빙벨 가동시험이 진행됐다. 낮 12시부터 15분간 진행된 가동시험에서 주로 다이빙벨과 잠수사, 이종인 알파잠수기술공사 대표가 나누는 3자 통신을 중점적으로 테스트했다. 이종인 대표는 무선으로 잠수사들에게 다이빙벨에 있는 카메라를 움직여보라는 지시를 내리기도 했다.

다이빙벨 가동시험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테스트 현장에 투입된 잠수사들은 "조류가 세지 않다"며 "사고해역도 이 정도 조류라면 작업을 오래할 수 있을 것 같다"며 다이빙벨에 대한 기대를 보였다.

다이빙벨을 만든 이종인 대표 역시 "다이빙벨을 오늘 수색작업 투입해도 전혀 지장이 없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종인 대표가 만든 다이빙벨은 테스트에 성공한 뒤 이날 오후 사고해역으로 이동해 현재 세월호 실종자 수색작업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종인대표 다이빙벨 테스트 성공 다행이다" "이종인대표 다이빙벨 드디어 투입되나" "이종인대표 다이빙벨 진작에 테스트 좀 해주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알파 대표 이종인측의 바지선은 오후 3시쯤 민관군 합동구조단의 수색작업이 끝나자 다시 언딘 바지선을 향해 움직였지만, 파도가 잦지 않아 다시 사고 해역 부근에 서 있다.

물 흐름이 느려지는 다음 정조 시간 때는 오후 8시 10분으로, 그 전까지 바지선을 접안해야 이날 다이빙벨을 통한 수색 작업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