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새로 설립한 법인 수가 이 부문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03년 이후 분기 기준으로 최다를 기록했다.
중소기업청이 29일 발표한 '2014년 1분기 및 3월 신설법인 동향'에 따르면
1분기 신설 법인 수는 20,761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18,984개)보다 9.4%(1,777개) 늘었다.
지난해 4분기(19,238개)와 비교해도 7.9%(1,513개) 증가한 것으로 분기 실적으로는 처음 신설 법인 수 2만개를 돌파했다.
<사진=지난달 SETEC에서 열린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 모습>
이같은 현상은 올해 들어 정보·기술 서비스업 창업이 청년층을 중심으로 증가하는 등
그간 추진한 창업 활성화 정책의 성과가 일정 부분 가시화한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1분기 신설법인을 업종별로 나눠보면 제조업 23.2%(4,807개), 도·소매업 20.7%(4,303개),
건설업 11.4%(2,360개), 정보서비스업 8.2%(1,703개) 등으로 구성됐다.
작년 1분기와 비교하면 제조업(14.9%↑), 건설업(13.7%↑), 서비스업(6.2%↑) 등 모든 업종에서 증가했다.
자본금 규모로는 1천만 원 이하 신설법인(15%↑)이 가장 많이 늘어
1분기 기준 2011년 25.8%, 2012년 29.9%, 지난해 33.7%, 올해 35.4%로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연령별로는 30대 미만(5.6%↓)을 제외한 모든 나이대에서 증가했고 성별로는 여성과 남성이 설립한 법인이 각각 13.2%, 8.2%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