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은 29일매출 2조410억원, 영업손실 183억원, 세전손실 360억원, 신규 수주 5조420억원 의 2014년 분기 경영 실적을 발표했다.
올 1분기 들어 수주 부분에서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고, 영업이익 부문에서도 빠른 회복세를 보이며 2014년 경영 목표 달성에 청신호를 켰다.
GS건설은 2014년 경영목표로 매출액 10조6,460억원, 영업이익 1,600억원, 세전이익 2,400억원, 신규 수주 14조원 달성을 제시한 바 있다.
세부적으로 매출부문은 국내 건설경기 불황에도 불구하고 해외에서 선전하며 전년동기 대비 21%가 증가한 2조410억원을 달성했다.
국내 부문에서는 매출액이 전년대비 19%가 줄었지만 해외부문 매출액이 지난해 동기 대비 77%가 늘어난 1조2,420억원에 달해 성장세를 견인했다. 사업부분 별로는 플랜트와 전력, 토목 부분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각각 52%, 23%, 15% 늘어났다.
영업손실도 지난해 동기 대비뿐 아니라 전분기 대비해서도 대폭 감소하며 이익부문에서도 가파른 회복세를 보였다.
GS건설은 지난해 1분기 5,610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고, 지난해 4분기에도 1,760억의 영업적자를 기록했지만 올해 1분기에 183억원으로 대폭 줄었다. 특히 영업적자 규모는 최근 6분기 만에 최저 수준으로 턴어라운드 기대감을 높였다. 더욱이 매출 총이익이 지난해 4분기(360억)에 이어 올해 1분기에도 흑자(520억원)를 기록하며 이익 개선세가 지속되고 있음을 확인했다.
신규 수주는 5조420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835%, 전 분기 대비해서도 101%가 늘어나며 눈에 띄는 성과를 거뒀다. 이라크 카르발라 정유공장(약 2조4,260억원)을 비롯해 쿠웨이트 클린 퓨얼 프로젝트(1조7,100억원), 알제리 Kais CCPP 프로젝트(3,260억원) 등 대규모 수주가 이어지며 선전했다.
GS건설 관계자는 "올 하반기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통해 경영목표 달성,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는데 모든 역량을 투입할 것"이라며 "신규로 수주한 양질의 프로젝트 공사가 본격화되는 내년부터는 매출뿐 아니라 영업이익에서도 견조한 회복세가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