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리본' 김창완, 세월호 희생자 추모곡 가사 눈물 글썽

입력 2014-04-29 13:40
가수 김창완이 진도 해상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 희생자를 추모하는 자작곡 '노란리본'을 공개해 눈길을 끈다.



김창완은 28일 전파를 탄 SBS 라디오 파워FM '아름다운 이 아침 김창완입니다' 오프닝에서 자작곡 '노란리본'을 공개했다. 김창완은 "자책, 비탄, 슬픔. 늘 같은 그곳에 시간이 지날수록 생겨나는 건 무력감뿐이었습니다. 무작정 펜을 들었습니다. 그게 어제인 27일 오후 3시께였습니다. 곡은 순식간에 써졌는데, 부를 때마다 눈물이 나서 취입을 못하겠더라고요"라고 말했다.

이어 "제목은 '노란리본'. 비 뿌리는 아침 눈물로 쓴 곡을 띄어드리겠습니다. 위로, 그 따뜻함은 유가족뿐만 아니라 우리의 미래인 청춘을 위해 필요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마련해야 하는 것은 희망입니다. '노란리본'은 희망가 입니다"라고 설명을 덧붙엿다.

김창완이 쓴 '노란리본'은 '너를 기다려. 네가 보고 싶어. 교문에 매달린 노란 리본' '목소리 듣고 싶어. 가슴에 매단 노란 리본' '너의 웃음이, 너의 체온이, 그립고 그립다'라는 가사가 눈길을 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김창완 '노란리본' 가사 이렇게 슬퍼도 되나" "김창완 '노란리본' 가사 희망가이긴 한데... 뭔가 가슴이 찡하다" "김창완 '노란리본' 가사 뭉클헤지는 느낌 좋아" "김창완 '노란리본' 가사 어쩜... 마음에 쏙 와 닿네" "김창완 '노란리본' 가사 얼마나 힘겹게 썼을까" "김창완 '노란리본' 가사 마음이 애잔해진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사진=SBS 라디오 파워FM '아름다운 이 아침 김창완 입니다' 화면 캡처)

한국경제TV 김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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