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29일 예상보다 석유화학 업황 개선이 지연되고 있다며 롯데케미칼의 목표주가는 종전의 20만5000원에서 19만원으로 하향조정했습니다. 다만 투자의견 보유는 유지했습니다.
김승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주력제품 모노에틸렌글리콜(MEG) 수익성 악화와 타이탄 정기보수로 동사의 1분기 영업이익이 당사 추정치 및 컨센서스를 각각 15.6%, 29.6% 밑돌았다"고 밝혔습니다.
김 연구원은 "최근 3월까지도 중국의 총사회융자 증가율, 전력수요 증가율, 철도화물수송 증가율 등 실제 경기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지표들이 회복의 기미를 전혀 보이고 있지 않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2분기 중국의 경기 성장 둔화가 지속될 가능성이 농후하다는 판단된다"며 따라서 "2분기 석유화학 업황 개선도 예상보다 지연될 수 밖에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또한 "현재의 석유화학 제품 시황이 유지된다고 가정하면 현 주가가 결코 싼 수준이라고 할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