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희 '언딘' 정조준?··의도적 구조 지연 의혹 '일파만파'

입력 2014-04-29 06:56
수정 2014-04-29 11:07


민간 구조업체 '언딘'이 의도적으로 구조작업을 지연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28일 방송된 JTBC '뉴스9'에서는 세월호 실종자 구조작업을 독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민간 잠수업체 '언딘'이 의도적으로 구조를 지연했다고 보도했다.

JTBC는 "자원봉사 민간 잠수부가 처음으로 시신을 발견했지만, 언딘 고위 간부가 '시신을 언딘이 발견한 것으로 해야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나흘 동안 구조작업을 한 상황에서 민간잠수부가 먼저 시신을 인양하면 해경의 구조능력에 대한 비판이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언딘 측이 "이대로 시신이 인양될 경우 윗선에서 다칠 분들이 많다고 했다"는 말했다는 인터뷰 내용도 방송됐다.

손석희 앵커는 "이에 대해 언딘 측 대표, 구조 팀장, 이사까지 3중으로 확인을 했는데 언딘 측에서는 ‘윗선이 불편해질 수 있었다는 말은 한 적이 없다. 또 시신 인양을 하지 말라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하겠다는 뜻이었다’라고 해명했다”고 전했다.

이 소식을 들은 네티즌들은 "JTBC 손석희 언딘 구조작업 지연, 그냥 의혹이구만 또", " "JTBC 손석희 언딘 구조작업 지연, 한쪽 인터뷰로 보도하는 건 좀", "JTBC 손석희 언딘 구조작업 지연, 손석희 또 문제 만드네" 등 반응을 보였다. (사진=JTBC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