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남자로 오해받는 여자, 공중화장실서 오히려 사과

입력 2014-04-29 09:24
수정 2014-04-29 09:24
남자로 오해받는 스물다섯 여성이 화제다.



28일 방송된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이하 '안녕하세요')에는 개그우먼 박지선, 오나미, 개그맨 송병철, 박성광, 김대성이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방송에서는 남자로 오해받는 스물다섯 꽃처녀의 사연이 공개됐다. 사연의 주인공은 오밀조밀한 이목구비를 가졌지만 178cm의 큰 키와 듬직한 체구, 굵직한 목소리로 언뜻 보면 남자로 보였던 것.

사연의 주인공은 "택시에서 기사와 시비가 붙은 적이 있다. 내리자마자 밀침을 당했는데 가슴을 팍 때렸다, 경찰서에 가서 조사를 받으면서 내 성별을 알고는 바로 사과를 하더라"고 일화를 전했다.

또한 "공중화장실은 진작에 끊었다. 공중화장실에서 여자를 만나면 '죄송합니다, 남자 칸이 꽉 차서요'라고 먼저 사과한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 방송을 접한 누리꾼들은 "왜 먼저 화장실에서 사과하세요 마음이 아프네요" "그런데 여성스럽게 꾸미면 예쁘실 것 같아요" "보이쉬한 여자가 대세"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사진=KBS2 '안녕하세요' 화면 캡처)

한국경제TV 박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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