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투자증권 인수로 증권업계 1위로 올라선 NH농협증권이 사회공헌에도 심혈을 기울리고 있습니다.
NH농협증권은 자체 사회공헌브랜드를 런칭하면서 외형에 걸맞는 나눔을 체계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입니다.
이인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NH농협증권이 지난달 런칭한 사회공헌브랜드 '이룸'
이루다는 의미의 순우리말로 우리사회 어려운 이웃들의 뜻을 함께 이루겠다는 NH농협증권의 사회공헌 의지가 담겨 있습니다.
'이룸'의 첫 지원 대상은 다름아닌 다문화가정.
NH농협증권은 다문화가정을 위한 우리먹거리 소개 책자 제작에 5000만원을 지원했습니다.
[인터뷰] 안인채 NH농협증권 미래전략팀장
"먹거리 책자부분이 사실, 여러가지 다양한 활동을 고려해봤는데요. 가장 농협이 갖은 공공성과 부합하는 농축산물을 알리는 것들이 농협의 브랜드와 존재가치를 분명하게 보여줄 수 있는 거라고 생각을 했다. 그래서 먹거리 책자를 다문화가정에 배포함으로서 우리 농축산물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그분들이 우리 한국사회 정착하는 데 조금이나마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는 가장 좋은 일이라고 생각했구요"
이 책자는 실질적으로 밥상을 차릴 때 도움이 되는 식재료 소개와 조립법을 담아 영어뿐 아니라, 중국어, 베트남어, 필리핀어 등 다국적언어로 번역돼 제작되고 있습니다.
이국적인 식탁문화에 대한 충격을 줄이고 우리 먹거리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겠다는 취지입니다.
농협 본연의 공공성을 사회공헌활동으로 드러낸 좋은 본보기입니다.
특히, 이 기금은 NH농협증권 임직원들의 월급 끝전을 7개월 동안 모은 돈과 회사가 이에 상응하는 후원금을 보탬으로서 이뤄졌습니다.
NH농협증권은 이룸 선포 이전에도 사랑의 연탄배달 지원과 2009년부터 매년 사랑나눔 헌혈행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NH농협증권은 이룸이라는 사회공헌 브랜드를 선포하면서 그동안 이뤄졌던 사회공헌 활동이 좀 더 짜임새 있고 체계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안인채 NH농협증권 미래전략팀장
"앞으로도 저희는 다문화 가정 지원 뿐 아니라 우리사회의 도움이 필요한 곳, 특히 농협이 갖는 공공성을 잘 표현할 수 있는 활동을 찾아서 꾸준하게 사회공헌 활동을 지원해나갈 계획입니다"
우리투자증권 인수로 증권업계 1위로 발돋움한 NH농협증권.
이룸이라는 사회공헌브랜드 런칭을 계기로 외형에 걸맞는 사회공헌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지 주목됩니다.
한국경제TV 이인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