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맨' 어떤 내용? KBS 월화드라마 시청률 부진 위기서 벗어날까?

입력 2014-04-28 10:51


KBS 2TV 새 월화드라마 '빅맨'(극본 최진원 연출 지영수) 강지환의 인생을 송두리째 뒤바꾼 사건의 전말이 공개된다.

앞서 공개된 티저 영상에서 '내가 그토록 원했던 가족은 나의 심장만을 원했다'라는 문구와 함께 병원에서 눈을 뜬 강지환(김지혁), 쓰러진 최다니엘(강동석) 등 나란히 수술대에 오른 두 남자의 모습이 그려지며 극 중 '심장'이 가진 의미에 대해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던 상황.

28일 밤 방송되는 '빅맨' 1회에서는 가진 것이라고는 누구보다 뜨거운 심장뿐인 남자 김지혁과 모든 걸 가졌지만 심장만이 필요한 남자 강동석을 중심으로 이들의 심장을 둘러싼 진실이 파헤쳐진다.

특히, 심장을 둘러싼 추악한 진실은 김지혁이 '빅맨'을 꿈꿀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담아내며 모든 운명의 시작을 알리는 대목이다. 또한 두 개의 심장 사이에서 선택의 기로에 놓이게 될 소미라(이다희)까지 합세해 엇갈린 세 남녀의 운명을 그려낸다.

'빅맨' 관계자는 "첫 회부터 벌어지는 사건들은 극 전개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예정이다. 김지혁이 밑바닥 인생에서 최상위 인생을 살게 된 사연과 심장을 둘러싼 치열한 다툼이 짜릿함을 전할 것"이라며 "첫 장 면부터 배우들은 물론 제작진까지 모두 모든 혼을 담아냈다"고 전했다.

한편, '빅맨'은 KBS의 기대가 높은 작품이다. 특히 지난해 10월 종영한 '굿 닥터' 이후 시청률 부진에 빠진 KBS 월화드라마의 위기를 극복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빅맨'의 전작 '태양은 가득히'는 시청률 2대를 기록했다. 앞서 '미래의 선택'은 평균 시청률이 6.2에 불과했다. '총리와 나'는 최고시청률이 8.9(2013년 12월 30일)로 세 작품 모두 시청률10(닐슨코리아 집계기준)을 돌파하지 못해 아쉬움을 남긴 바 있다.

'빅맨'에 거든 기대감은 크지만 경쟁작들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오는 5월부터는 이범수 김재중 임시완 오연수 백진희 등 주연의 MBC '트라이 앵글'과 이종석 진세연 박해진 강소라 주연의 SBS '닥터 이방인'이 방송을 앞두고 있다.

'두 작품보다 일주일 먼저 방송되는 '빅맨'은 시청자들을 먼저 사로잡는 게 관건이다.

한편, '빅맨'은 밑바닥 삼류 양아치 김지혁이 어느 날 갑자기 굴지의 대기업 현성그룹의 장남 강지혁이 되어 벌어지는 사건 사고들을 그린 드라마로 오늘(28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빅맨 KBS월화드라마 기대된다" "빅맨 월화드라마 시청률 경쟁 속에서 꼭 살아남길!" "월화드라마 빅맨 오늘 본방사수!" "빅맨 월화드라마 트라이앵글 넘어설까? 흥해라 응원할게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김종학 프로덕션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