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돌아온 고궁 야간개장, 스타일리시한 한밤 데이트 룩!

입력 2014-04-28 14:57
4월 말부터 약 열흘간 창경궁과 경복궁이 야간 개장한다. 고궁의 야간 개장은 1년에 딱 한 번으로 밥 먹고, 차 마시고, 영화를 보는 데이트에 질린 연인들이 따뜻한 봄날 이색적인 데이트를 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신혼이거나 젊은 부부들이 나들이하기에도 딱 좋은 고궁의 야간 개장. 모처럼 온 특별한 기회에는 평소 별로 스타일에 신경쓰지 않던 여성이라도 더욱 예뻐 보이고 싶은 것이 인지상정이다. 사랑하는 이의 시선을 사로잡을 수 있는 고궁 데이트 룩을 알아봤다.

여성의류 쇼핑몰 조아맘 관계자는 “봄에는 낮에는 따뜻하지만 밤에는 쌀쌀해 옷을 입기 애매한 계절이다. 때문에 쉽게 입었다 벗을 수 있도록 입는 것이 좋다. 얇은 긴팔 위에 카디건을 입거나 두꺼운 소재의 셔츠를 입으면 환상적인 고궁 데이트를 즐길 수 있다”고 전했다.



▲ 롱 카디건으로 캐주얼하면서 스타일리시하게



카디건은 길이와 소재에 따라 다른 분위기를 낼 수 있는 아이템이다. 특히 무릎정도까지 내려오는 롱 카디건은 허리나 허벅지의 군살을 가릴 수 있어 유용하다. 블랙과 화이트 컬러가 배색된 카디건에 화이트 컬러 티(T)셔츠와 같은 컬러의 팬츠를 입으면 시원하면서 순수해 보이는 룩이 완성된다. 여기에 레더 소재의 가방과 블랙 컬러 페도라, 선글라스를 매치하면 시크한 느낌을 더할 수 있다.

엉덩이를 덮는 길이에 얇은 소재의 카디건을 입으면 산뜻한 분위기를 낼 수 있다. 비비드한 옐로우 컬러 카디건과 꽃무늬 원피스를 입으면 나들이에 제격인 패션이 된다. 여기에 레이스 원피스를 레이어드하면 러블리한 룩이 연출된다. 데님팬츠를 활용하면 캐주얼한 분위기를 낼 수 있다. 라운드 넥의 화이트 컬러 셔츠에 워싱이 멋스러운 데님 팬츠와 베이지 컬러 카디건을 입으면 캐주얼하면서 세련된 스타일이 완성된다. 이와 함께 비비드한 다홍컬러 토트백을 매치하면 상큼함이 더해진 룩이 된다.



▲ 셔츠로 세련되면서 패셔너블하게



셔츠는 사계절 내내 활용할 수 있는 아이템으로 따뜻한 봄에는 셔츠 하나만 입어도 패셔너블해 보일 수 있다. 부드러운 느낌의 스카이블루 컬러 셔츠에 화이트컬러 팬츠를 매치하면 보기만 해도 시원한 고궁 데이트 룩이 된다. 상체에 살이 많아 콤플렉스인 사람들은 가오리 핏의 셔츠를 택하면 날씬해 보이는 데 도움이 된다. 팬츠와 같은 컬러의 하이힐을 신으면 다리가 더욱 길어 보이는 효과를 낼 수 있다. 여기에 톤 다운된 베이지 컬러 클러치 백을 매치하면 자칫 가벼워 보일 수 있는 룩에 무게감을 줄 수 있다.

화이트와 블랙 컬러를 활용하면 모던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팔 부분의 레이스가 매력적인 화이트 컬러 셔츠에 블랙 컬러 팬츠를 매치하면 시크한 패션이 완성된다. 블랙 컬러 체인백과 같은 컬러의 플랫 슈즈를 신으면 세련된 분위기가 더해진다. 언제나 촌스럽지 않은 데님소재를 활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엉덩이 밑까지 내려와 복부와 엉덩이 살 커버에 효과적인 데님 셔츠에 체크 패턴 팬츠를 입으면 트렌디한 룩이 완성된다. 특히 셔츠 가슴 부위의 셔링은 여성스러움을 부각시킨다.(사진=조아맘)

한국경제TV 블루뉴스 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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