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정상, 연합사 첫 공동방문 "북 도발 단호 대처"

입력 2014-04-26 12:47
박근혜 대통령이 한국을 방문 중인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서울 용산의 한미연합사령부를 방문했습니다.

한미 정상이 한미연합사를 함께 방문한 것은 1978년 연합사 창설 이래 처음으로, 4차 핵실험을 예고한 북한에 한미 연합 방위력과 대북 공조를 과시함으로써 북한을 압박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됩니다.

박 대통령과 오바마 대통령은 연합사령관인 커티스 스캐퍼로티 주한미군사령관으로부터 연합방위 태세에 대한 현황을 보고 받고 한미동맹에 기반을 둔 대북 억지력을 직접 확인했습니다.

두 정상은 이 자리에서 북한의 도발시 한미가 굳건한 연합방위태세를 바탕으로 단호히 대처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천명했다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

이번 연합사 방문에는 우리 측에서 김관진 국방장관과 최윤희 합참의장,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 김장수 국가안보실장, 주철기 외교안보수석, 이정현 홍보수석 등이 동행했고, 미국 측에서는 성김 주한미국대사, 수전 라이스 백악관 안보보좌관 등이 함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