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금의 땅' 백승희의 안타까운 짝사랑 "나 미국 가"

입력 2014-04-26 11:12
수정 2014-04-26 11:11
'순금의 땅'에서 진경이 미국 유학을 가겠다고 밝혔다.



25일 방송된 KBS2 '순금의 땅'(이선희 극본 신현수 연출)에서는 미국 유학을 준비하는 백승희의 모습이 그려졌다.

약국에 간 진경(백승희)에게 순금(강예솔)과 우창(강은탁)이 광고를 빨리 만들어야 한다고 말하자 정수(이병훈)는 "바로 할 수 있냐"고 물었다.

이에 진경은 냉랭한 말투로 "전문가 소개해 줄게, 하고 싶지만 못 하게 됐어. 나 미국 가"라고 고백했다. 이어 "내일 비자 발급 인터뷰야. 비자만 나오면 바로 갈 생각이야"라며 미국 유학의 굳은 결심을 밝혔다.

세운물산 앞에서 우창은 진경에게 "막상 간다니까 좀 착잡하긴 하네"라고 말했다. 이에 진경은 "그런 말도 사양이야. 나 떠나기 전에 너랑 내가 할 일은 남은 시간 안에 미운 정, 야속한 정, 다 떨어트리는 거야"라며 "너는 나한테 계속 못되고 못나고 찌질한 모습만 보여줘, 내 눈에서 콩깍지만 떨어내면 되는 거구나"라고 말하며 여전히 아쉬운 듯 자신의 속마음을 털어놨다.

이에 일편단심 굳건했던 진경이 짝사랑도 접고 이대로 유학을 가게 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순금의 땅'에서 순금이 만큼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진경 역의 백승희는 다양한 감정연기와 섬세한 표현력으로 연기의 스펙트럼을 넓히며 자신만의 진경을 소화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사진=KBS2 '순금의 땅' 화면 캡처)

한국경제TV 박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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